2007. 7. 31. 08:02

앤써니 레예스 시즌 첫 승



첫 승은 어제 했지만, 포스팅을 미루다 보니....ㅋ

앤써니 레예스가 선발등판 13번째 만에 첫 승을 올렸다.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라감독도 첫승을 어지간히 챙겨주고 싶었나 본지, 6회 끝나고 투구수 70개도 되지 않았는데 바로 불펜을 가동시켰다.

레예스가 딱  동갑내기 웨이니만큼만 했었어도 카즈 승수가 5승은 플러스가 되었을 텐데, 지금까지 어떻게 그렇게 못할 수가 있었는지 미스테리다. 삼진 갯수? 적지 않다. 볼넷? 역시 준수한 수준. 피홈런? 조금 많긴 하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지는 경기를 봐도 안타를 그렇게 많이 맞지도 않는다. 다만, 한 두회에 집중해서 안타를 맞아서 꼭 질만큼 점수를 내주고 내려온다는 것이 문제.

레예스의 레퍼토리는 꽤나 다양하다. 원래부터 손꼽히던 포심에, 위의 삼진 잡는 첸접, 카즈 투수라면 다 갖고 있는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까지. 위의 동영상에서 90~91마일의 포심이 꽤나 묵직하게 느껴지는데, 사실 레예스는 95마일 정도의 빠른 포심을 뿌리는 투수다. 하지만 중간에 부상을 겪고, 카즈 마이너 시스템 상 투심 익히고 하다 보니 구속이 떨어진 건데, 사실 무척 아쉽다. 95마일을 던지는 진퉁 파워피처의 매력이라....ㅎㅎ속도가 더 나온다면 메이저에 올라와서도 자신있게 공을 던질 수 있었을텐데, 조금은 부족한 자신감이 항상 투구수를 많게 했고, 그렇게 도망가다가 볼넷, 안타 내주고, 그렇게 주자 모아서 안타 몇개 맞으면 몇실점, 그리고 강판. 지금까지 그런 악순환이었다.

일단은 내려가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야는 마이너에선 더 이상 할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갠적으로는 죽이 되던 밥이 되던 20패를 하던 -_- 계속 메이저에서 등판시켰음 했다. 최근 밖에서 데리고 온 매로쓰가 개막장 피칭을 계속 하고 있고, 그나마 꾸역꾸역 막아주던 톰슨이 물집으로 조기 강판했기 땜에, 웨이니-루퍼-웰스가 나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레예스가 잘 해준다면, 그의 가세는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덜도 말고 올해 딱 7승 정도에 4점대까지만 끌어내렸음 좋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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