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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0 06:11

경제학의 재미를 일찍 알았더라면

저학년 때 쓸데없는 거 안 듣고 일찌감치 부전공이나 복수전공 했을텐데.

전공은 전공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으니까 그렇다고 치더라도,

마케팅 원론, 예술과 신화 이런 것들은 지금 생각해보면 학점이 아깝다 -_-

 

예전에 들은 미시경제이론과 거시경제이론이 경제학을 보는 눈을 틔워주었다면,

이번 학기에 들은 국제경제론과 화폐금융론은 현실 경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제는 금리 인상이니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니 하는 기사들이 읽힌다.

최근 은행의 채권 발행 폭주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채권 금리 인상을 가져온다는 것이 이해가 가고,

숙제로 나온 Economist 36페이지 짜리 article을 읽으면서

세계 경제 불균형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그것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배웠다.

 

군대에서 휴가 나온 기간에 들른 교보문고에서

어쩌다가 토드 부크홀츠의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가 눈에 띄었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뭔가 알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혀서 바로 집어들고 계산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모든 일은 우연에서 시작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디백스-양키스의 WS 7차전이 나를 지금까지 야구의 길로 인도했던 것처럼.

 

암튼, 노동경제학, 마르크스경제학, 게임이론, 주식, 채권 및 파생금융상품 등 듣고 싶은 과목은 산더미이나,

남은 시간이 없는 게 문제다. 나중에 공부할 기회가 있으려나...

 

덧> 경제학 수업을 들으면 좋은 점 또 하나는, 노교수님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다.

     EE의 교수님들도 다들 좋으신 분들이지만 왠지 지식전달자의 느낌이 강한 데 비해,

    경제학부의 교수님들은 인생을 많이 알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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