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1.07 바비 킴과 J
2007.01.07 09:32

바비 킴과 J


 

<클래지콰이의 I'll Give You Everything>

 

 

개인적인 생각으로 국내 듀엣 곡의 황제는 이소라다.

그야말로 국내 듀엣곡의 원조 내지는 불멸의 히트곡인 '그대 안의 블루'의 주인공.

목소리 자체에 힘이 넘쳐서 솔로에서도 힘을 발휘하는 그이지만,

중성적인 목소리로 듀엣의 상대방을 받쳐주는 능력은 가히 환상적이다.

누군가 말했다.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에 갔더니 성시경 박효신 목소리는 안들리고 소라누님 목소리만 들렸다고...

 

암튼 이분이 요즘 좀 활동이 뜸하신 가운데,

이소라 다음 자리는 바비 킴과 J가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부쩍 늘었다.

 

바비 킴, 힙합의 대부라고는 하지만 앨범을 들어보면 오히려 힙합보다는 R&B, 소울, 애시드 등 아주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펼쳐져 있다. 대부답게 많은 곡에서 타동료들의 피처링을 받았고, 그때마다 그의 목소리는 시시각각 변하면서 노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심수봉씨가 그랬던가, 가장 듀엣을 같이 해보고 싶은 가수가 바비 킴이라고...

 

J, 노래 자체를 썩 잘하는 건 아니다.

근데 목소리 자체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정말 쉽게 볼 수 없을 정도로...

소라 누님과 마찬가지로 음색이 좀 중성적인 면이 한몫하지 않나 싶은데...

또 나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야가 노래 부르면 노래가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Same이라는 댄스곡은 다른 여가수가 불렀다면 그저 그런 곡이었겠지만,

J가 소화함으로써 아주 멋진 곡이 되었다. 참 신기하단 말이지...

 

저 위에 클래지콰이 노래 말고도 이번 바비 킴 앨범에서 둘이 또 한번 입을 맞췄다. 바비 킴 정도의 뮤지션이 상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 굳이 피처링을 원하지도 않았을 터. 앞으로도 두 가수의 멋진 듀엣곡 기대해 본다.ㅎㅎ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