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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30 하루 사이에 일어난 일, 답답하다.
  2. 2009.05.24 임시*임시 분향소를 다녀오며 (2)
2009.05.30 11:27

하루 사이에 일어난 일, 답답하다.

1. 결국 그가 떠나셨다. 천성 탓에 울음이 나지는 않았고, 영결식 및 노제도 회사 때문에 참석하지 못헀다. 하지만 하루 종일 아니 지난 1주일 동안 마음이 착잡했던 것이, 내가 생각보다 그를 많이 좋아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2. 결국 서울광장에는 전경이 방패와 함께 등장했다. 서울광장에 들어가는 시민들은 노란색 물품을 빼앗겼다. 만장은 대나무에서 PVC 파이프로 교체되었다. 코미디 세상이다.

3. 한창 노제가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서초동 대법원에서는 삼성 사건이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되었다. 누군가 얘기했던 신영철 사퇴 시기에 대한 가설이 정말로 진실이란 말인가? 신영철이 사퇴 이후 정말로 삼성에 들어간다면...암튼 삼성은 이제 거칠 게 없다. 착착 재용이가 물려받는 시나리오가 진행되겠지...코미디 세상이다.(2)

4. 그 동안 조금씩 느껴왔던 것이지만, 자칭 보수 언론의 힘을 약화시키지 않고서는 이 사회의 발전은 요원할 뿐이다. 조중동은 연일 그의 유언 중에서 '원망하지 말라'는 부분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것을 화합을 위한 메시지로 둔갑시키고 있다. 화합은 중요하지만 그 대상은 니네가 아닌데 말이지...코미디 세상이다.(3)

5. 고인의 죽음으로 인해 사회의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기는 하다. 근데...시기가 좋지 않다. 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결국 선거를 통한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가장 가까운 지방 선거마저 1년 후이다. 과연 이 분위기가 1년 동안 지속될 수 있을 터인지...그리고 박근혜에 맞설 수 있는 대항마는 과연 3년 내에 나올 수 있을 것인지. 솔직히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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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4 21:31

임시*임시 분향소를 다녀오며

1. 덕수궁 대한문의 임시 분향소를 다녀왔다.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작반 분향의 행렬은 돌담길을 지나 지하도까지 이어져 있었다. 너무 길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냥 임시 분향소 옆에 일반 시민이 조그맣게 차려놓은 임시*임시 분향소에서 분향을 드렸다.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탔더니 '환승입니다'하는 음성이 들렸다. 아, 1시간 2시간은 커녕 고작 30분도 오롯이 바치지 못했구나. 언제나 그렇지 뭐.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서울에 정식으로 분향소가 생긴다고 하는데, 다시 한번 다녀올까나...

2. 이회창, 박근혜의 조문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회창은 저지당했다고 하고, 박근혜는 애초에 봉하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나. 지지자들의 마음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나, 고인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주면 안 될까. 이회창이나 박근혜는 정치적 입장이 달랐을 뿐 그 분의 적이 아니었다. 앞으로 내려올 명박이도 마찬가지고...무엇보다 고인은 조문을 자격이 있다.

3. 대신, 조중동 이 놈들은 한 발자국도 들여보내서는 안 된다. 고인이 평생을 걸고 싸워온 적이 바로 그들이다. 항상 악의를 가지고 기사를 써 왔으며, 퇴임 이후에도 한 순간도 고인을 내버려둔 적이 없던 그 놈들. 그들의 조문만은 바라시지 않을 것이다.

4. 명박이는 앞으로 3년 반이나 남았지만, 아마 거의 식물이 되지 않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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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나동생 2009.05.25 00:0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내일 임시분향소 다녀오려구요.. 쥐박이는 정권이 교체될때, 지 임기가 끝날때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심판을 받을겁니다.. 그렇게 되어야하구요.. 아 정말 눈물이 앞을가리네요.. 정말 정부가 죽였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 drlecter 2009.05.25 21:30 신고 address edit & del

      현 정부의 직간접적인 요인이 있긴 하지만...이미 고인이 되신 마당에 그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냥 3년 반 동안 꾸준히 감시하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