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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5 올림픽이 끝났다.
2008.08.25 19:03

올림픽이 끝났다.

시험 끝난 이후 정말 올림픽과 함께 잘 놀았다. 아테네 올림픽은 군에서 봤고, 시드니 올림픽은 고3인 시절에 본 것이라서 제대로 올림픽을 본 것이 정말 오랜만인데, 순수한 스포츠 측면에서는 정말 재밌는 올림픽이었다.(경기 외적인 것은 제외 -_-) 다음은 그냥 간단 커멘트.


1. 야구 금메달

다른 어떤 금메달보다도 야구에서의 금메달은 소중하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내셔널리즘에 반감이 생기고 이에 따라 올림픽 경기도 단체경기가 아닌 이상 개인과 개인의 대결로 생각하게 되던데, 야구에서만큼은 왠지 우리나라가 자랑스러워졌다고나 할까? 9경기 내내 좋은 모습 보여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국내 리그에서도 멋있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2. 펠프스, 장미란, 볼트

이번 올림픽의 3대 신. 이신바예바는 중계를 못봐서 미선정(쏴리 -_-)

펠프스 : 올림픽 역사상 최초 8관왕. 그 중 7개가 세계신기록이었고,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을 2초 차이로 제치는 것을 보고 ㄷㄷㄷ

장미란 : 남들이 3차 시기까지 모두 시도한 후에서야 1차 시기를 들어올렸으며, 용상 1차 시기에서 금메달 확정, 2,3차 시기에서 세계신기록을 따내는 것을 보고 ㄷㄷㄷㄷㄷㄷ

볼트 : 육상 100m에서 초속 0.8m/s의 역풍 + 신발끈 풀림 + 20m 조깅을 하는 와중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것을 보고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솔직히 올림픽 MVP를 뽑으라면 볼트를 뽑고 싶다. 펠프스와 장미란도 압도적이었으나, 볼트의 dominance는 충격 그 자체였다. 이신바예바는 장미란 정도였을 듯...


3. 배드민턴, 역도, 펜싱

어릴 적부터 배드민턴 경기를 많이 보아 왔지만 복식 경기는 유독 기억에 없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복식 경기의 화려한 드라이브 싸움 때문에 매료되었다. 특히 남자와 여자의 조화가 중요한 혼합복식이 재미있었고, 특히나 금메달을 거머쥔 이용대-이효정 조의 조합은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이효정의 네트 플레이 ㄷㄷㄷ

역도는 무게를 올리는 과정에서의 엄청난 수싸움에 재미를 느꼈다. 무리해서 올렸다가 성공하지 못하면 그대로 실격이 될 가능성도 존재하고, 소심하게 올리다가 순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물론 미란신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부분이지만 -_-

펜싱은 좀 알면서 재밌게 보고 싶었는데, 이건 뭐 눈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니 -_-


4. 태권도, 레슬링, 유도

태권도는 좀 심각하던데, 전면적인 룰 개정이 없이는 올림픽에서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다. 복싱처럼 판정제로 바꾸는 것이 낫지 않을까? 솔직히 그 수준이면 올림픽에서 퇴출되어도 할 말 없다.

레슬링은 스포츠를 로또로 바꿔놓았던데, 이해가 되지 않던 룰을 이해한 순간부터 한번도 보지 않았다. 예전에 그 재밌던 레슬링은 어디 간거야...

유도도 중량급에서의 재미는 확실히 떨어졌다. 모든 투기 종목이 그렇긴 하겠지만, 마치 예전에 더운 여름에 씨름 대회가 열리면 150kg의 거구끼리 샅바싸움하던 것이 생각난다고 할까? 체력을 바탕으로 판정으로 이기는 것이 현대 유도의 추세라고는 한다지만...

올림픽에 이종격투기를 넣자고 하는 것이 농담이지만 빈말이라고 보긴 어렵다.


5. 축구

그냥 캐안습 -_-;;;;;;;;;;;;;;; 올림픽 내내 단 1분도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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