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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4 22:28

장원삼 트레이드, 이건 아니지

삼성팬 입장에서 장원삼이 온다는 것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 다시 '돈성'이란 욕을 듣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어쩌면 히어로즈 해체로 가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고 해도 되겠다.

"장원삼 ↔ 박성훈 + 30억
"

아니, 일단 트레이드가 야구판을 망치느니 이런 소리는 뒤로 하고, 저 트레이드 자체가 말이 되나? 정말로 "최.소.한" 차우찬이나 채태인은 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면 최근 뽑은 1라운더급 유망주인 백정현이나 최원제를 주던가...도대체 박성훈이란 이름은 들어보질 못했는데 -_- 누구 말마따나, FA는 투자라고 치더라도, 현금 트레이드는 그야말로 돈질인데...

여러가지 정황상 이 트레이드로 인해 삼성은 장원삼 은퇴할 때까지는 욕을 먹을 것으로 보인다.

1. 센테니얼에서 히어로즈를 창단한 후에 단장들 사이에 '3년간 현금 트레이드 금지'라는 구두 약속을 했는데, 그걸 무참히 깨버리고 트레이드했다는 점
2. 돈이 없는 히어로즈에게 1달 전부터 오퍼를 넣었다는 점(히어로즈가 먼저 요청을 했어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겠지만)
3. 위에서 보듯이 최소한의 구색도 맞추지 않고 듣보잡을 넘겨줬다는 점
4. 가장 큰 문제는 히어로즈가 선수를 팔 정도의 자금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면화시킴으로써, 이택근 마일영 등의 알짜배기 선수가 재차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점, 이로써 프로야구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점

이 와중에 단장은 SK의 독주를 막기 위해 영입을 했다고 하고, 고위 관계자는 FA보다 효율적이라는 지랄을 하기도 하니, 상황 파악이 그렇게도 안 되나?

마지막으로 믿어볼 것은 KBO의 트레이드 승인 여부인데, KBO는 특별히 문제 없다고 하면서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하는데, 뭐 얘네 말은 단 한 개도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없으니, 일단 사태를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번 겨울이 지나가면 구단이 7개로 줄어들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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