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8.18 8/17 삼성 vs LG 관전기
2007.08.18 08:56

8/17 삼성 vs LG 관전기

경기 시작 전 관전 포인트.

1. 당연히 양신
2. 병호 형님의 흑마구에 LG 타자들 방망이가 얼마나 놀아날 것인가?
3. 박진만의 환상 수비
4. 요즘 관심갖게 지켜보는 채태인이 장타를 날릴 수 있을 것인가?
5. 오승환의 돌직구


3회에 6-2로 벌어진 이후의 관전 포인트.

1. 과연 10시 내에 끝날 수 있을 것인가?
2. 삼성 타자들 오늘 20안타 칠 수 있을까?
3. LG 투수들은 언제까지 배팅볼을 던질 것인가?
4. LG 타자들이 점수 내서 권혁-오승환을 볼 수 있을 것인가 -_-?


사실 이렇게 일방적인 경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점수가 14-2로 벌어졌다.

봉중근의 컨디션은 애초에 좋지 않았다. 초반부터 볼을 남발해서 계속 3볼에서 시작했으며, 참을성 강한 삼성의 상위 타선은 잘 참고 기다렸다. 그리고선 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은 시점에서 심정수의 홈런.

병호 형님의 컨디션도 그리 좋지 않아보였다. 90~130km 사이에서 구속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흑마구는 여전했으나, LG 타자들이 의외로 잘 참았다. 병호 형님 공은 잘 참아야 공략을 할 수 있는 바, 결국 LG는 실책 하나를 묶어 2회에 1점을 따라붙는다.

하지만 봉미미의 컨디션이 더 안 좋았던 듯. 사실은 구속이 별로여서 LG팬들도 큰 기대는 안하는 듯 했다. 명철신의 도루와 실책 묶어서 한점, 그리고 캡틴의 2루타로 또 2점. 6-2로 리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회가 분수령이었다고 본다. 안치용이 선두타자로 나서서 볼넷을 내주면서 병호 형님을 흔들어 놓았다. 확실히 별로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거기서 흐름을 바로 깨버리는 박경수의 병살타 -_- 거의 경기 결과는 여기서 결정났다. 흔들리던 병호 형님은 바로 5회까지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살아나셨고, 그 사이 삼성 타선은 계속 치고...

애초에 목표했던 관전 포인트 중,

1. 양신은 안타 1개, 타점 1개로 성공.
2. 병호 형님 90km대 흑마구도 볼 수 있었으니 성공. 솔직히 나도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_-
3. 박진만의 개쩌는 내야 수비 4번은 본 거 같으니 대성공.
4. 채태인 비록 10-2의 상황이었지만 오랜만에 장타 날리면서 성공.
5. 오승환은 혹시나 컨디션 점검차 나오지 않을까 했지만(몸도 풀었다), 실패.

뭐, 나로서는 아주 만족스런 경기였다.ㅎㅎ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는 LG 투수들을 보는 LG 팬들이 좀 안타깝기는 했지만...-_-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