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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30 삼성 개막전
2008.03.30 08:18

삼성 개막전

1. 배영수는 아직 제 컨디션은 아닌 듯 하다. 경기 내내 스피드건이 병신 같았는데,(눈으로 봐도 5km 정도는 덜 찍어줬던 듯)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145를 넘는 공이 많아 보이지 않았다. 스피드가 나오지 않은 것도, 5회 들어 구위가 급격히 줄어든 것도 다 팔힘이 덜 붙어서인 것 같은데, 이건 시간만이 해결해 줄 문제이니...시원시원하게 던지는 배영수만의 모습은 아주 보기 좋았다. TJS도 받았으니 니 말대로 155까지 뿌려보자!

2. 선동열 감독이 박한이에 대해서 누차 1번타자로서의 역할을 못한다고 구박했지만, 박한이의 가장 큰 문제는 출루능력도 아니고(여전히 좋음), 외야 수비도 아니고(문제는 문제다;), 4할도 안되는 장타율이다. 15홈런에 장타율 4할5푼은 쳐야할 녀석이 작년엔 겨우 홈런을 2개 쳤으니...오늘 본 박한이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올해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홈런 10개를 목표로 뛰어보자꾸나.

3. 양신-심정수-크루즈의 중심타선은 확실히 ㅎㄷㄷ했다. 작년에 박진만이 5번 타순에서 잘해줬지만 크루즈와는 무게감이 다르다. 크루즈 스윙은 진짜 우리나라 최고 수준이고, 양신은 언제나 그렇듯이 예전처럼 할 것이고, 심정수도 기본적으로 공을 계속 맞췄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

4. 내가 항상 주장하는 게 출루율 좋은 박진만을 2번으로 쓰자는 건데, 명철신이 오늘만큼만 계속 해준다면 그럴 필요가 전혀 없을 것이다. 올해에는 나를 좀 유혹해 봐;

5. 올시즌 삼성에서 한군데가 구멍이 난다면, 마무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1회였지만 확실히 오승환은 불안했다. 패스트볼이 배영수의 것과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겨울 내내 몸이 안 좋긴 했지만, 오승환이 빠른 패스트볼을 던지지 못하면 그걸로 끝이다. 그리고 삼성의 많은 불펜 투수들이 있지만 오승환은 대체가 불가능하다. 3년 내내 쉴 틈 없이 달려온 오승환이지만, 올해는 좀 쉬어야 될지도 모르겠다. 작년에 블론이 2개였는데, 올해는 매달 한개씩 해도 놀라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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