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지콰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4.08 Ibadi - 끝나지 않은 이야기
  2. 2007.06.25 클래지콰이 - 생의 한가운데
  3. 2007.01.07 바비 킴과 J
2008.04.08 07:08

Ibadi - 끝나지 않은 이야기

 
 
호란의 목소리에 이끌려 클래지콰이를 좋아하긴 했지만, 클래지콰이의 음악은 엄연이 DJ 클래지가 만드는 것이고, 그걸 목소리로 드러내는 사람은 호란보다는 알렉스 쪽이다. 확실히 클래지콰이 노래에 알렉스의 목소리는 착착 감기는 맛이 있다. 그에 비하면 호란의 목소리는 매력적이지만 결국 조연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호란이 Ibadi라는 어쿠스틱 밴드를 결성해 앨범을 내놨다. 클래지콰이 노래 중에서도 날짜변경선 remix와 같은 어쿠스틱에서 호란 목소리가 더 매력을 발했는데, 자신도 그걸 알았나보다.(당연히 알았겠지;) 어쨌든 앨범 내내 호란 특유의 탁하면서도 맑은, 아이러니한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온다. 호란이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들며, 전체적으로 좀 지루한 분위기라는 것만 빼면 나른한 봄날에 잘 어울리는 앨범이다.
 
근데, 그렇다고 클래지콰이 탈퇴는 아니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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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5 08:11

클래지콰이 - 생의 한가운데


 

 

이번 클래지콰이의 3집을 가장 잘 대표하는 곡이 아닐런지.

 

하우스적이었던 1집, 어쿠스틱적이었던 2집에 이어서,

3집은 그들의 말대로 그 중간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는 듯 하다.

'내츄럴 일렉트로니카'라던지, '80년대 복고'라던지

이런 심도 있는 얘기는 잘 모르니까 관심 없지만,

1집과 2집의 사이에서 어떤 방향을 나아갈지 나름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내 취향으로는 역시 1집.

1집을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은 아직도 쉽게 잊지 못한다.

3집도 여러 장르를 한데 아우렀다는 데에서 나쁘진 않지만ㅎㅎ

 

하나 더, 알렉스의 목소리는 갈수록 환상이 되어간다.

저번 앨범까지는 호란, 크리스티나의 목소리에 매력을 느꼈다면,

이번 앨범이 알렉스의 매력을 느끼는 첫 앨범이 되지는 않을런지.

그만큼, 알렉스의 목소리에는 묘한 매력이 있고,

클래지콰이의 음악에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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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7 09:32

바비 킴과 J


 

<클래지콰이의 I'll Give You Everything>

 

 

개인적인 생각으로 국내 듀엣 곡의 황제는 이소라다.

그야말로 국내 듀엣곡의 원조 내지는 불멸의 히트곡인 '그대 안의 블루'의 주인공.

목소리 자체에 힘이 넘쳐서 솔로에서도 힘을 발휘하는 그이지만,

중성적인 목소리로 듀엣의 상대방을 받쳐주는 능력은 가히 환상적이다.

누군가 말했다.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에 갔더니 성시경 박효신 목소리는 안들리고 소라누님 목소리만 들렸다고...

 

암튼 이분이 요즘 좀 활동이 뜸하신 가운데,

이소라 다음 자리는 바비 킴과 J가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부쩍 늘었다.

 

바비 킴, 힙합의 대부라고는 하지만 앨범을 들어보면 오히려 힙합보다는 R&B, 소울, 애시드 등 아주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펼쳐져 있다. 대부답게 많은 곡에서 타동료들의 피처링을 받았고, 그때마다 그의 목소리는 시시각각 변하면서 노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심수봉씨가 그랬던가, 가장 듀엣을 같이 해보고 싶은 가수가 바비 킴이라고...

 

J, 노래 자체를 썩 잘하는 건 아니다.

근데 목소리 자체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우리나라에서 정말 쉽게 볼 수 없을 정도로...

소라 누님과 마찬가지로 음색이 좀 중성적인 면이 한몫하지 않나 싶은데...

또 나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야가 노래 부르면 노래가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Same이라는 댄스곡은 다른 여가수가 불렀다면 그저 그런 곡이었겠지만,

J가 소화함으로써 아주 멋진 곡이 되었다. 참 신기하단 말이지...

 

저 위에 클래지콰이 노래 말고도 이번 바비 킴 앨범에서 둘이 또 한번 입을 맞췄다. 바비 킴 정도의 뮤지션이 상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 굳이 피처링을 원하지도 않았을 터. 앞으로도 두 가수의 멋진 듀엣곡 기대해 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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