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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5 5년 전의 선택
2008.02.25 00:42

5년 전의 선택

5년 전의 2번을 뽑았던 선택은 옳은 선택이었을까.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뽑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정책은 누가 되던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어차피 한쪽으로 치우치기는 힘들고, 균형감각을 가지고 정책을 펴야 하는 것이기에. 그냥 단순히 이미지가 기득권을 가진 1번보다는 2번이 좋았을 뿐이다.

 

그리고 내 손으로 뽑은 2번 그분은 5년간 세상에 있는 모든 욕은 다 먹었을 것이다. 그렇게 된 데에는 지랄 같은 언론의 역할이 7~80%는 되었다고 보지만, 분명 노 대통령이 잘못한 점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첫째로 사람을 잘 못쓴 것(인재풀이 정말 한심할 정도였다), 둘째로 권위주의를 무너뜨리려고 하면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해 오히려 자신이 권위주의에 발목을 잡힌 것(분명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독선의 모습이었다. 속내는 잘 모르겠지만...)을 꼽고 싶다. 어쩌면 대통령감이 아니신(적어도 현재의 한국에서는) 분이라고 생각이 되기도 한다. 야당 총수였으면 킹왕짱이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막상 내일이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식이라고 하니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든다. 특히 그 자리에 새로 오르시려는 분이 그 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더 뒷골이 땡겨온다. 적어도 21세기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MB가 지향하는 방향이 아닌 것이 확실한데, 지난 두달 간 정신없이 들려왔던 각종 뉴스를 생각하면 5년 간 얼마나 시끄러울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새 대운하 소식은 잘 나오지도 않던데, 비리 돌려막기처럼 정책 돌려막기 하는 건가 -_- 대운하만은 묻히면 안되는데...ㅠㅠ

 

적어도 노통이 추구하려던 방향이 옳았다고 믿는다. 선의가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이 비극이지만...

 

첫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시 5년 전으로 돌아가도 2번을 뽑을 것이다.

 

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5년간 많이 그리울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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