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11.14 장원삼 트레이드, 이건 아니지
  2. 2007.02.17 류제국
  3. 2006.12.20 김한수 트레이드?
  4. 2006.11.17 또라이 LG 프런트
  5. 2006.07.28 추신수 트레이드
2008. 11. 14. 22:28

장원삼 트레이드, 이건 아니지

삼성팬 입장에서 장원삼이 온다는 것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 다시 '돈성'이란 욕을 듣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어쩌면 히어로즈 해체로 가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고 해도 되겠다.

"장원삼 ↔ 박성훈 + 30억
"

아니, 일단 트레이드가 야구판을 망치느니 이런 소리는 뒤로 하고, 저 트레이드 자체가 말이 되나? 정말로 "최.소.한" 차우찬이나 채태인은 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니면 최근 뽑은 1라운더급 유망주인 백정현이나 최원제를 주던가...도대체 박성훈이란 이름은 들어보질 못했는데 -_- 누구 말마따나, FA는 투자라고 치더라도, 현금 트레이드는 그야말로 돈질인데...

여러가지 정황상 이 트레이드로 인해 삼성은 장원삼 은퇴할 때까지는 욕을 먹을 것으로 보인다.

1. 센테니얼에서 히어로즈를 창단한 후에 단장들 사이에 '3년간 현금 트레이드 금지'라는 구두 약속을 했는데, 그걸 무참히 깨버리고 트레이드했다는 점
2. 돈이 없는 히어로즈에게 1달 전부터 오퍼를 넣었다는 점(히어로즈가 먼저 요청을 했어도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겠지만)
3. 위에서 보듯이 최소한의 구색도 맞추지 않고 듣보잡을 넘겨줬다는 점
4. 가장 큰 문제는 히어로즈가 선수를 팔 정도의 자금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면화시킴으로써, 이택근 마일영 등의 알짜배기 선수가 재차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점, 이로써 프로야구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점

이 와중에 단장은 SK의 독주를 막기 위해 영입을 했다고 하고, 고위 관계자는 FA보다 효율적이라는 지랄을 하기도 하니, 상황 파악이 그렇게도 안 되나?

마지막으로 믿어볼 것은 KBO의 트레이드 승인 여부인데, KBO는 특별히 문제 없다고 하면서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하는데, 뭐 얘네 말은 단 한 개도 곧이 곧대로 믿을 수 없으니, 일단 사태를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번 겨울이 지나가면 구단이 7개로 줄어들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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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2. 17. 08:19

류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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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토 까페 시절 직접 받은 싸인
그 시절에 진짜 별거 다했네 -_-
 
 
며칠 전에 류제국 선수가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되었다.
6년의 컵스 마이너리거 생활을 마감하고,
탬파베이에서의 진짜 메이저리거로서 도전하게 된 거다.
 
6년 동안 마이너리그 기록을 디벼보면, 류제국 선수는 나름 괜찮은 투수다.
 
마이너 통산 576.1이닝 중에서,
9이닝당 7.7개의 탈삼진(499탈삼진)에, 볼넷이 그리 많은 편도 아니다.(209개)
마이너 초기 시절 좀 많았던 볼넷을 9이닝당 3개 정도로 끌어내린 게 고무적이다.
 
아마 저 적당한 정도의 투구 내용이 컵스에 맘에 들지 않았던 게지.
반대로, 마이너에서 볼만큼 보여준 게 투수가 모자란 탬파에게는 땡겼던 거고.
 
Devil Rays acquired RHP Jae-Kuk Ryu from the Cubs for RHP Greg Reinhard and outfielder Andy Lopez.
We're hardly big Ryu fans, but for the Rays to get him in return for two guys who didn't rank among their top 25 or 30 prospects is a fine move. Ryu went 8-8 with a 3.23 ERA, 123 H and 114/51 K/BB in 139 1/3 IP for Triple-A Iowa and gave up 14 runs in 15 innings for the Cubs last season. He might be an adequate fifth starter or solid middle reliever going forward.
 
로토월드에서는 위와 같이 평하고 있다. 변변치 않은 유망주 둘 보내면서 류제국을 데리고 온 건 좋은 괜찮은 무브라고. 1:2 트레이드에서 1이 류제국이니, 탬파가 많이 원했던 것 같다.
 
최희섭에게 탬파는 기회의 땅이 아니지만, 류제국에게는 확실히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 거다.
위에 나와 있듯이 5선발 후보 또는 중간계투로도 자리가 있고,
봄에 마이너에서 했던 것만큼만 하면 충분히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을 테니...
 
까페 정모에서 만나봤을 때, 꽤나 순수하고 재밌던 선수로 기억하는데,
나이도 찰대로 찼으니, 멋진 모습 보여줬으면 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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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20. 10:35

김한수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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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삼성 "임창용·김한수 팔겠다" 빅딜 추진


예상대로 삼성팬들 개광분. 임창용은 모를까 10년 이상 삼성에서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 김한수를 파는 게 말이 되느냐, LG 팬들 다 떠나간거 보고서도 배운 게 없냐 등등...

 

김한수, 71년 10월 30일 생. 우리 나이로 36살...5년 전만 했어도 은퇴할 나이.

94년 삼성에 입단해서 십수년간 삼성의 3루를 묵묵히 지켜온 고목-_-과 같은 존재.

타선에서는 5~6번에서 타점을 올리다가 팀이 필요하면 4번도 맡아주었던 그런 선수.

수비에서는 매끄러운 3루 수비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그...

 

그런 그의 올해 기록은,

103게임 출장 .254 .340 .359에 7홈런 54타점.

 

연봉은 4억인데 OPS가 7할이 안되며, 100게임 남짓 나왔는데 그나마도 후반기에는 체력이 떨어져서 한국시리즈에서는 공에 아예 배트가 못 따라갔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한국시리즈 합계 20타수 2안타 이하였던걸로 기억한다. 대부분의 타자가 대충 그정도로 비슷했지만 -_-;

 

구단이 트레이드를 할 때 가장 골치아픈 존재가 김한수 선수 같은 팀내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존재다. 팀성적에 도움은 안되니 어떻게든 트레이드 시키기는 해야할 거 같은데, 내보내자니 팬들에게 욕 디지게 먹고 보통 고액연봉자들이 대부분이라 마땅히 트레이드 시키기도 쉽지가 않은 선수들이다. 메이저리그에서야 FA제도가 활성화되어 있으니까 고액의 프랜차이즈 선수들이 실력 떨어지면 알아서 구단과 합의해서 싼가격에 남는 경우가 많은데(양키스의 버니나 휴스턴의 비지오 등등), 우리나라는 그것도 안되니...제도 자체가 문제가 많기도 하다.

 

암튼간에 현재 삼성 상태를 디벼보면, 투수진은 별 문제가 안된다. 배영수 빠지면 선발진이 용병 둘에 전병호, 임동규 4명 확정이고 한명이 비는데, 권오준을 쓰던지 군대 갔다가 돌아온 애들 중에 아무나 하나 쓰면 그냥저냥 쓸거 같다. 불펜진이야 마르지 않는 샘이고...오히려 불안한 건 혹사 오승환인데, 하던 가락이 있는 넘이니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듯 하다. 투수진이야 워낙 선감독이 잘 키우니...;;

 

캐안습 타선이 문젠데, 삼성의 구멍은 세군데다. 1루, 2루, 외야 한자리. 대략 6번까지의 타순이 박한이-조동찬-양신-심장사-박진만-진갑용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면 구멍 세개가 나머지를 채우게 되는데...

 

김한수 선수가 트레이드 된다고 가정했을 때, 갈 수 있는 팀을 생각해보자. 1루, 3루를 볼수 있다고 생각했을 때, 절대 못가는 팀들이 한화(김태균-이범호), 두산(안경현-김동주), 현대(이숭용-정성훈), 기아(장성호-이현곤)고, 남은 팀들 중에서도 롯데 3루수, SK 3루수, LG 정도가 비는 거 같다.

 

선감독이 누차 얘기한 것처럼 트레이드로 빅뱃을 물어온다고 가정했을 때, 김한수 선수를 주고서 물어올 수 있는 빅뱃은 현실적으로 '없다'. 저 세팀의 1루수, 2루수, 외야수 중에서 빅뱃이라고 할만한 선수는 이대호, 최정, 이진영 정도인데, SK가 미쳤다고 이진영 주고서 김한수+임창용 받지 않는 한 -_-;

 

그럼 저 기사에 나 있는대로 김한수 선수 주고 유망주 데려온다? 욕먹고 제대로 클지 안클지도 모르는 트레이드를 뭣하러 하냐?

 

아무리 봐도 OPS 7할이 안되는 4억 연봉의 선수를 주고서 빅뱃을 데려오는 건 무리라는 얘기다. 유망주를 데리고 오는 것은 뻘짓이고. 현 상황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그냥 남는 것일수밖에 없다. 삼성에서도 당장 김한수 선수 내보내면 조영훈이 1루 봐야 하는데 솔직히 못미더운게 사실이다. 그냥 둘이서 플레잉 타임 배분해 가면서 체력 안떨어지게 한 시즌 나는 것이 최상 아닐런지...

 

박한이-조동찬-양신-심장사-박진만-진갑용-김한수(조영훈)-김창희(강봉규)-2루수 아무나

 

이게 젤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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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1. 17. 08:57

또라이 LG 프런트

LG 프런트가 현대에 던진 트레이드 제안.

 

마해영 + 권용관 <--> 정성훈

 

LG 팬들도 프런트 쪽팔려 죽겠다는 트레이든데,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트레이드냐 하면...

 

마해영은 기껏해야 1루나 지명타자고, 올해는 거의 2군에서 보냈으며, 4억의 고액연봉자. 34살.

권용관은 수비는 꽤나 괜찮은 급이나, 타격에서는 쉬어가는 타선. 30살.

정성훈은 현대의 5번타자로 올해 .830 정도의 OPS를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국가대표 주전 3루수인 이범호와 거의 비슷한 수치. 그리고 WBC 덕택에 병역이 면제된 26살 창창한 젊은이.

 

재수는 점 없어도 똑똑한 재박 감독 머리에서 나온 건 아니지 싶다. 많고 많은 LG 프런트의 또라이짓 중 하나일 뿐이지만, 실행도 안되고서 단지 이런 제안(이걸 제안이라고 해도 되나)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꽤나 오랫동안 회자될 듯 싶다.

 

대략 그네들 생각을 디벼보면,

 

팀에서 그닥 필요없는 고액연봉자 마해영, 그도 팀을 떠나고 하니 좋게좋게 방출 수순.

근데 현대에서 마해영이 필요하다고 눈독을 들이네? 4억 중에서 2억 내준다고 하네...

잠깐...그냥 보낼수야 없지.

어디 보자...우리 팀의 취약점이 어딘가...옳다구나 3루구나! 그럼 정성훈 데리고 와야지.

마해영만 보내면 점 미안하니까 선수 처분하는 겸 해서 권용관도 보내자꾸나.

 

생각이 제대로 박힌 넘들이면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나.

이러다가 일 제대로 안풀리고 해를 넘겨서 계속 LG에 있다가 방출되면?

이상한 한국프로야구 규약상 마해영 선수는 내년에는 아무데서도 뛸 수 없다는 사실. 아마 맞을거다. 스포츠 2.0에서 나왔었는데 제대로 기억이 안나네...

 

솔직히 정성훈이면 이병규랑 재계약하고 트레이드한다 그래도 솔직히 내생각에는 정성훈이 아깝구만....

 

LG 팬들이 불쌍할 뿐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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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28. 07:53

추신수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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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2번타자를 좋아한다.
 
정확한 타격, 출루한 1번타자를 진루시킬 수 있는 작전수행능력. 뒤에 오는 타자를 위한 뛰어난 출루능력.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발. 그리고 필요할 때 터져주는 장타력까지... 현대 야구에서 필요한 모든 덕목을 가지고 뛰어야 하는 타순을 들라면 그것은 바로 '2번' 자리일 것이다. 세이버 매트릭스에 의하면 한 팀의 타순이 가장 강해지기 위해서는 그 팀의 가장 강한 타자를 1번도 아니고, 3번도 아니고, 4번도 아니고, 바로 '2번'에 놓아야 한다고 한다. 타출장 345를 찍을 수 있는 2번이 있어야 팀이 강해진단다. 그런 면에서 내가 MLB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 3명 중 1명은 현존한는 최고의 '2번 타자'인 Derek Jeter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보는 것보다 추신수 선수를 보다 관심있게 볼 수 밖에 없다.(박사장님은 제외;;) 2000년 미국으로 넘어가 해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나름대로 빡센 시애틀 팜에서 매년 유망주 랭킹 5위 안에 드는 저력을 보여주던 그였다. 스탯도 아주 아름다워서 마이너에서 3할은 기본에다가 4할을 육박하는 출루율, 5할에 가까운 장타율. 마이너 통산 .299, .388, .457을 찍었다. OPS는 .845.
 
위에서 아름답다고 한건 '2번타자'로서 아름답다고 얘기한 거다. 저 스탯을 그대로 메이저에 가져올 수만 있다면(하락을 피하기는 어렵겠지만) 충분히 수준급의 2번타자로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 3할 타율의 4할의 출루율을 가진 2번타자를 마다할 팀은 없다. 거기다가 수준급의 외야 수비와 강한 어깨(투수 출신이니까), 주루 센스는 보너스...안타 치고 나간 이치로를 추신수가 진루시킨다...멋지다고 생각했다.
 
근데 시애틀에는 자리가 없었다. 이치로와 이바네즈의 자리가 워낙 굳건했기 때문에 추신수 선수에게는 트레이드만이 살 길이었고, 아마 본인도 그걸 원하지 않았을까?
 
트레이드 된 팀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다른 팀도 아니고 클리블랜드라는 게 무척 맘에 든다. 보스턴이나 LA처럼 유망주를 기다릴 시간이 없는 팀보다는, 올해 플옵에서 한발짝 떨어져서 유망주를 진득히 기다릴 수 있는 팀이기에...
 
추신수 선수는 바로 메이저로 올라와서 일단은 우익수 자리에서 플래툰으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브랜드 외야진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가까워짐에 따라 또 정리될 수도 있기 때문에,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플래툰이 아니라 풀타임을 잡는 것도 멀어보이지는 않는다.
 
한국인 타자 중에서 최희섭 선수가 아직도 마이너에서 빌빌대고 있는 가운데, 추신수 선수가 정말 잘해줬음 좋겠다. 이제 우리 모두 그가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실력을 펼쳐보이는 것을 지켜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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