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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4.21 안녕, 바튼 (2)
2009.09.27 22:06

3년 만에 지구 우승!

2006년 월드시리즈를 거머쥔 지 3년 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7경기를 남긴 155번째 경기였다.

오늘 경기의 히어로라면 역시 웨인롸잇과 라루. 웨인롸잇은 8이닝 동안 130개를 던지는 혼신의 역투로 19승 째를 거머쥐었다. 사실 경기 내내 심판의 종잡을 수 없는 스트라익존 때문에 덕을 좀 본 듯 하다. 특히 지암비를 삼진 잡는 커브는 내 눈에는 완전히 볼로 보였는데, 심판의 눈이나 해설자 Al의 눈에는 스트라익으로 보였나 보지 -_- 지암비가 대타로 나왔을 때는 정말 ㅎㄷㄷ했었는데, 막상 삼진 잡고 보니 사이영상의 9부 능선을 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번 정도 기회가 더 있을 터인데, 20승을 꼭 달성하도록. 라루는 경기 중간 몰리나의 무릎 부상 때문에 들어왔는데, 시즌 내내 홈런을 1개 친 선수가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홈런을 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몇 년 전의 게리 베넷이 잠시 스쳐가기도 했고, 암튼 올 시즌 뜬금포 중에서는 가장 중요한 뜬금포가 아니었을지...

9월 초의 페이스로는 다저스를 따라 잡고 여유 있게 NL 1위를 할 줄 알았건만, 그놈의 9월병이 도지는 바람에 NL 1위는 언감생심. 필리스의 페이스도 좋은 편이 아니기에 어찌 되었던 간에 2위나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예상대로 롹스가 와일드카드를 차지한다면, 카즈가 3위를 할 경우 다저스, 2위를 할 경우 롹스와 붙게 된다. 다저스는 전통적으로 정규시즌이나 포스트시즌이나 카즈의 밥이었기에 가장 편한 상대라 할 수 있고, 롹스도 정규시즌의 상대 전적은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선발진이 가장 만만하기에 붙어볼 만한 상대이다. 문제는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브레이브스가 와일드카드를 차지할 경우...1위 다저스가 브레이브스와 붙게 되고, 카디널스는 필리스와 붙게 된다. 필리스는 그 타선도 무섭지만, 리-해멀스-햅으로 이어지는 좌완 로테이션을 공략할 자신이 없다. 할러데이와 데로사를 데려와도 좌완에게 쩔쩔 매는 건 마찬가지. 만약 필리스와 붙게 되면 카디널스의 시즌은 10월 중순에 비교적 일찍 끝날 듯 -_- 제발 롹스의 선전을 바랄 뿐이다.

아울러 포스트시즌 로스터 구성에 대해서 한 마디만 하면, 남은 경기에서 프리즈를 좀 중용해서 포스트시즌 백업 요원으로 넣을 수는 없을까? 써스턴의 3루 수비에 대해서는 시즌 내내 한탄해왔지만, 오늘 어처구니 없는 수비로 1점을 헌납한 걸 생각하면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현재 로스터에는 데로사 외에 3루수가 없다. 제발 프리즈, 아니면 한발 양보에서 타일러 그린이라도 로스터에 넣었으면 좋겠다. 서스튼, 칼릴 그린이 지키는 3루는 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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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나동생 2009.09.28 13:5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축하축하.. 근데 브레이브스가 올라오긴 좀 힘들어보이고, 로키스가 최근에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긴하지만 쉽게 질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웨이니는 진짜.. 너무 잘해서 할말없고, 올해가 06년에 이어 다시 우승할수있는 절호의 찬스라는 생각이드네요. 카펜터-웨이니-피네이로-스몰츠의 막강선발진에 괴물-휴일-루드윅.. ㅎㄷㄷ한 중심타선까지.. 무섭네요 ㅎㅎ

    • drlecter 2009.09.30 16:04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실상 브레이브스는 떨어진 듯. 다행...ㅋ

2009.04.21 23:45

안녕, 바튼

Brian Barton <-> Blaine Boyer

1. 트레이드 자체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카즈의 외야 사정은 외야수 한 명을 내야수로 돌렸으면서도 메이저, AAA에 자리가 없어서 아우성일 정도로 풍족하다. 바튼의 경우 앞으로는 래스머스에게 추월당했고, 뒤로는 제이, 존스 등에 추격을 당하는 위치였다. 설상가상으로 AAA에서 쉐인 로빈슨이 미친 타격을 선보이고 있는 바람에 입지가 더욱 더 불안해졌다. 트레이드 카드를 쓴다면 당연히 외야수를 쓰는 것이 맞았다.

2. 다만 트레이드 상대가 우완 불펜이라는 것이 심히 불만일 따름. 오른손 불펜은 외야와 마찬가지로 애초에 차고 넘쳤다. 프랭클린 매클레런 모떼 페레즈 톰슨 키니 복스 월터스 타드까지...거기다가 보이어를 또 추가한다고? 키니가 한 명 더 들어온 것과 뭐가 다른지? 현재 불펜이 불안정한 상태이긴 하지만, 아무나 마무리 하나 확정시키고 꾸준히 밀어주면 점차 안정화될 터인데...

3. 그래서 바튼이 고작 불펜 트레이드에 쓰인 것이 아깝다. 아직 25살의 젊은 툴 플레이어. 괜찮은 에버리지와 출루능력과 장타력, 주루 센스, 머리까지 좋아! -_- 1년 만에 떠나보내기는 너무 아깝다. 바튼이 2살 정도만 더 어렸어도 카즈에서 계속 끌고 가려했을 텐데, 뒤에서 따라오는 제이와 존스가 너무나 맹렬히 좇아오고 있었기에...역시 오프시즌에 엔키엘을 처리하는 게 맞았을까? 요새 하는 거 보면 그랬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엔키엘이기에...-_-

4. 이래서 기회가 중요하다. 바튼은 작년에 간간히 잡을 수 있던 기회를 부진과 부상으로 날려보냈다. 아니면 래스머스와 같이 확고한 명성을 가지고 있던지. 그렇다면 기회는 언젠가는 주어지니까...

5. 그래도 세컨 팀인 브레이브스로 간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브레이브스에서 꼭 주전을 따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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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ders_friden 2009.04.26 19: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보이어 오늘 등판했네요..그냥저냥인 모습

    • drlecter 2009.04.26 22:07 신고 address edit & del

      지금 불펜 나쁘지 않은데 뭐하러 데려왔는지 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