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wers'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7.10 불붙는 NL Central
  2. 2007.09.03 카즈의 9월은?
  3. 2007.08.15 또 7연전
  4. 2007.07.25 운명의 7연전
2008.07.10 08:46

불붙는 NL Central

Brewers get CC Cabathia
Cubs get Rich Harden, Chad Gaudin

이틀 사이에 AL의 에이스 두 명이 NL 중부지구로 자리를 옮겼다. 안 그래도 순위 싸움이 벅찬데, 앞으론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싸움이 될 듯...

두 팀 모두 트레이드를 아주 잘했다. 유망주를 내주고 즉시전력을 데리고 오는 트레이드는 기본적으로 1대1 트레이드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본다면 밀워키는 라포타를 내주고 CC를 얻어왔고, 컵스는 갤러허를 내주고 하든을 얻어 왔으니 아주 잘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밀워키야 라포타가 잉여전력이라지만 향후 올스타급 포텐셜을 지니고 있는지라 대충 비슷하다고 봐줄 수도 있는데, 컵스 트레이드는 뭐, 하든이 건강하다면 거짓말 좀 보태서 헨드리가 빌리 빈 등쳐먹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대전제'가 필요하지만...(대전제가 깨지기를 바란다;)

그럼 카즈는? 옆동네 팀들이 7월 말도 안 되었는데도 이렇게 트레이드를 뻥뻥 터뜨리는 걸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올해는 제발 그냥 조용히 넘어갔으면 한다. 올해는 운이 좋아서 어처구니 없이 NL 승률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원래 올해는 버리는 해로 치고 내년 이후를 노리는 게 맞다. 돈 먹는 노장들 다 나가고 카펜터 웨이노가 완전한 원투펀치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고, 콜비가 올라오고 외야도 대충 정리된 상황에서, 필요한 부분을 남는 돈으로 FA로 메꾸는 최적의 시나리오가 내년에 벌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올해 이렇게 잘하고 있는데 포기하는 건 좀 아깝지만, 그렇다고 설레발로 덤벼드는 건 더 안 좋다 -_-

Mo! 그냥 조용히 있는 게 젤 잘하는 거다! CC와 하든에 맞서서 내일 멀더를 지켜보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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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06:02

카즈의 9월은?

1. 8월의 카즈는 뜨거웠다. 7월 말 컵스-브루어스와의 시리즈를 만족스럽게 끝내면서 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했으나, 예기치 못한 파이어리츠-내셔널스의 일격을 받아 1승 5패로 다시 한번 희망을 놓치는가 했다. 하지만, 다저스-파드레스의 보약을 먹으면서 그 이후로 15승 8패를 기록하면서, 8월을 5할 승률에 단 한게임 모자라는 기록으로 마감하게 되었다.

누차 얘기했지만, 상승세의 원동력은 투수력이다. NL에서 8월 득점 12위, OPS 10위의 중하위권의 타선을 가지고도 잘할 수 있었던 것은,(다만, NL 타선들이 8월에 전체적으로 미친 건 있다. 1위 애틀랜타는 8월 OPS가 8할 7푼이니 -_-) 3.77로 8월 방어율 1위를 차지한 투수진 덕분이다. 그 중에서도 12경기 연속 QS를 기록한 선발진.


2. 9월의 스케쥴은 다음과 같다.

레즈(2) - 파이어리츠(4) - 디백스(3) - 컵스(1) - 레즈(3) - 컵스(4) - 필리스(3) - 애스트로스(3) - 브루어스(3) - 메츠(1) - 파이어리츠(3)

문제는 쉬는 날이 단 한경기도 없고, 더블헤더까지 하나 끼어있다는 점. 로스터 확장되는 9월이 아니고, 한여름의 7, 8월의 스케쥴이었으면 선수들 몇명 나가 떨어졌을 수도 -_- 올해 카즈 승수를 열심히 벌어주는 파이어리츠-레즈와의 경기가 12경기 있는 것이 장점이고, 컵스와의 2경기 정도의 승차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이므로, 컵스와의 5경기가 역시 최대 관건이다.

컵스의 스케쥴은,

애스트로스 - 다저스 - 파이어리츠 - 카즈 - 애스트로스 - 카즈 - 레즈 - 파이어리츠 - 말린스 - 레즈

카즈보다 쉬운 스케쥴. 카즈처럼 디백스나 필리스 같은 까다로운 상대가 없다. 결국 모든 것은, 5연전에서 결정나게 된다는 것.


3. Who's Out?

롤렌과 엔카가 시즌 아웃되었다. 롤렌은 결국 안 좋았던 왼쪽 어깨가 문제를 일으켰다.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고, 수술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재활에는 2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모양. 롤렌이 비록 장타는 확연히 줄었어도 필요할 때 잘 쳐준데다가 명품 수비는 여전했는데, 롤렌이 빠지게 됨으로써 가뜩이나 불안했던 내야수비가 더욱더 불안해질 모양이다. 일단 좋은 모습의 브랜든 라이언이 3루수로 나설 예정이지만 수비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브래년이나 카이로 등이 주전으로 나설 수도 있다. 스피지오의 부재가 아쉬운 상황...

엔카는 불쌍하게도 대타로 들어서려다가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아서 시즌 아웃 -_- 안되도 참 안된다...;; 엔카의 효용성은 좌타수 상대로 잘 쳐줄수 있는 우타 빅뱃이라는 점이었는데, 야마저 빠짐으로 해서 좌투수를 파워있게 공략할 수 있는 타자는 푸홀스와 엔키엘 밖에 남지 않았다. 엔키엘마저 좌상바였으면 진짜 암울할 뻔 했다. 특히 선발 3명이 좌완인 컵스한테 -_-


4. Who's in?

일단 9월에 합류한 선수로는 투수진에서 멀더, 매로쓰, 웰레마이어, 탐슨, 히메네즈, 카바조스. 타선에서 카이로, 슈마커, 그리고 트레이드로 물어온 러셀 브래년이 있다.

웰레마이어의 합류는 팀에 필요한 롱릴리프 문제가 해결된다는 점에서 아주 좋다. 멀더의 합류가 문제인데, 라루사 감독은 일단 멀더를 로테이션에 포함시켜 6인 로테이션으로 돌릴 계획. 이에 대해 굳이 에이스 웨이니까지(당당하다ㅎㅎ) 1주일에 한번씩 등판시킬 필요가 있냐는 말이 나오는데, 갠적으로도 6인 로테이션은 좀 뻘짓이라고 보여진다. 안 그래도 순위 싸움이 힘든데...레이에스가 저번 등판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기에 야가 빠지고 멀더가 들어간다면 모를까...갠적으로는 멀더를 불펜으로 썼으면 하는 생각이다. 존슨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영 시원치 않기 땜에, 플로레스 혼자 버텨야 할 왼손 불펜의 깊이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슈마커야 마이너에서 더 이상 할게 없으므로 당연히 콜업되어야 하는 거고, 슈퍼유틸 카이로의 복귀는 안그래도 내야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브래년 이분은 자신의 스탯을 삼진-볼넷-홈런으로 3등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분인데, 일단 3루수가 필요하고, 팀에 파워도 필요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움직임으로 보여지긴 하나, 결국 야도 좌타자라는 점에서 생각만큼의 효용을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5. 그외 잡설

- 라루사가 어제 승리로 카즈에서 1,042승을 거두면서 카즈 역사상 최다승 감독으로 올라섰다고.
- 에드먼즈가 레스토랑을 개업했다고 한다 -_- 아놔 진짜 잡설이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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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15 07:02

또 7연전

3주 전에는 홈 7연전, 이번에는 원정 7연전이다. 3주 전의 7연전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즈음한 첫번째 고비였다면, 이번 7연전은 그야말로 시즌을 포기하느냐 마느냐 하는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번 7연전을 간단히 리캡해보면,

컵스와는 1승 2패, 브루어스와 3승 1패, 도합 4승 3패로 나름 선전했다. 컵스와의 3연전은 선발이 괜찮게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안 터져서 매우 아쉬운 시리즈였으나, 브루어스와의 4연전은 연일 이어지는 역전승으로 아주 가슴을 시원하게 만든 시리즈였다. 문제는 좋은 분위기에서 피츠버그-워싱턴 상대로 1승 5패 밖에 못했다는 것이지만 -_-

분위기는 그때보다 더 좋다.

지난 몇년간 밥이 되어 주었던 다저와 샌디를 상대로 5승 2패를 거두었으며, 무엇보다도 그렇게 애를 먹이던 선발진이 안정화되었다는 것. 카디널스 선발진은 지난 10경기 동안 65 1/3이닝을 던져 20점만을 내주고 있고, 지난 6경기의 ERA는 1.29로 ㄷㄷㄷ한 수준이다. 웰스, 루퍼, 레예스 모두 5점대의 ERA로 시즌을 마칠 선수들은 아니기 때문에, 스탯 평균의 법칙-_-에 의거해서 언젠가 한번은 잘 던질 시기가 올 거라고 보았는데, 왠지 그 시기가 아주 중요할 때 온거 같다.


밀워키

1차전 : 웰스-카푸아노, 2차전 : 피네이로-가야르도, 3차전 : 웨인라이트-부쉬


컵스

1차전 : 루퍼-힐, 2차전 : 레예스-마샬, 3차전 : 웰스-카잠, 4차전 : 피네이로-릴리


밀워키와의 3연전은 솔직히 별 걱정이 안된다. 피네이로가 나오는 2차전은 피네이로의 진정한 선발로서의 시험대가 되겠지만, 현재 웰스와 웨이니의 상승세, 타자들의 컨디션을 생각하면 무난히 2승 1패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컵스와의 4연전이 문제다. 4명 중에 3명이 좌완, 나머지 하나는 에이스 카잠. 마키가 있었으면 한경기는 편안히 갈 수 있는데, 4경기 다 만만치 않은 매치업이다. 일단 컵스가 먼저 만나는 신시내티가 얼마나 컵스를 박살내주느냐가 첫번째 관건이겠고, 타자들이 다저의 헨드릭슨마냥 컵스의 좌완도 잘 공략할 것인가가 두번째 관건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5승 2패 이상을 거두더라도 지구 선두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2승 5패를 하게 되면 4년 만에 10월에 노는 꼴을 보아야 할 것이다 -_-

과연...결과는?

덧> 컵스와의 4연전이 하필 리글리인 바람에, 밤 경기는 한 경기 뿐이로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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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5 10:16

운명의 7연전

올시즌을 2000년부터 계속 이어온 위닝 시즌으로 만들 것인지, 아니면 2000년대 들어서 처음으로 패가 많은 시즌으로 만들 것인지, 그 향방을 결정하는 운명의 7연전이 아주 미묘한 시점에서 미묘한 상대와 벌어진다.

상대는 같은 지구 2위인 컵스와 1위인 밀워키. 현재 컵스와는 5게임 차, 밀워키와는 8게임 차로 결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도 확실히 카즈의 열세. 시카고와 밀워키의 활화산 같은 타력을 카즈의 캐안습 선발진이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고 5승 2패 이상 거둘 수 있다면, 그래서 게임차를 5게임 차 이내로 줄이고 5할에 근접하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최상의 결과가 될 것이다.

시점 또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있는 것이 아주 미묘하다. 위와는 반대로 7연전에서 2승 5패 이하를 거두게 된다면, 내가 카즈를 보아온 이후로 최초로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셀러가 되는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다. 굳이 따져보면 이지나 프랭클린 이외에는 매력적인 매물이 없는데, 팔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이지, 프랭클린, 엑스타인, 엔카, 스프링어까지 팔 수도 있을 것이다.

주중 컵스와의 3연전은 카잠-웰스, 릴리-웨이니, 마키-루퍼의 매치업인데, 카즈로선 썩 맘에 드는 매치업이 아니다. 어느새 다승 1위까지 치고온 카잠의 상승세가 무섭고, 가장 잘 던지는 웨이니의 상대가 하필 좌투수 릴리인 것이 불안하고, 마키 공략이야 쏠쏠히 하겠지만, 그 상대가 최근 가장 불안한 루퍼인 것이 마음에 걸린다. 웰스가 저번 8이닝 투구에 이어서 다시 한번 호투를 보여줘 1차전을 잡는게 당면 과제일 듯. 두 팀의 라이벌 관계를 생각했을 때, 스윕은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다.

밀워키와의 4연전은 토요일에 더블헤더를 끼고 있는데, 그래서 카즈의 로테이션도 톰슨-매로쓰 이후로 유동적이다. 레예스가 마이너에서 올라온다는 소리도 있고, 그냥 불펜게임을 갈 수 있다고도 하던데, 레예스가 올라와서 알바 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작년 밀워키-카즈였으면 스윕 노리는게 당연해 보였는데, 이젠 전세 역전...ㅠㅠ

과연 카즈는 이 최대 위기이자 기회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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