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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08 Cardinals VS Boras
  2. 2007.01.29 위버 바이바이
2007.02.08 05:12

Cardinals VS Boras

며칠 된 이야기이긴 한데...

제프 위버가 시애틀과 1년 계약을 맺은 뒤, 보라스가 카즈한테 한 소리 했다. 요지는 "카즈가 장기계약 맺을 줄 알고 기다렸더니, 형편없는 계약을 제시해서 좋은 계약을 놓쳤다" 이거고.

"The fact is, they weren't even close," Boras said before accompanying Weaver to Seattle. "Jeff gave St. Louis every opportunity. We let them know what Jeff's market was. Their response was to make an offer literally appropriate for a relief pitcher."

카즈가 제시한 가격(2년 13M 정도)이 릴리프한테나 어울리는 가격이었대나 머래나. 언제부터 구원투수의 연평균 금액이 6M을 넘었던가...-_-

카즈가 위버를 원했던 건 맞다. 수판, 멀더, 마키, 위버 등등 선발진 다 빠져나가는데 하나 정도는 잡아야겠고, 개중에서 가장 싸고 가능성 있는게 위버였기에...실제로 카즈는 위버 계약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었고, 아마 위버도 편안한 마음에 카즈가 불러주기만을 바라고 있었을 거다.

문제는 돈. 카즈가 제시한 계약은 2년 12M 수준이었고, 위버가 원한 금액은 3년 24M(오프시즌의 기준을 만들어 놓은 애덤 이튼 ㅅㅂㄹㅁ)이나 4년 32M 정도...

카즈가 돈이 없지는 않다. 실제로 이번 오프시즌에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노리던 투수인 제이슨 슈미트에게 3년 40M을 제시했고, 부상으로 나가 떨어져 있었던 랜디 울프에게도 2년 17M을 제시했다고 하니까...(이건 첨 알았다. 다저스가 안 데리고 갔으면 조땔뻔...참으로 다행;)

근데 그 돈을 막 쓰지는 않는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에서 돈을 가장 합리적으로 쓰는 팀을 꼽으로 하면 자신있게 카즈를 꼽을 수 있다. 응원하는 팬 입장에서는 상당히 마음이 놓이는 팀이란 거다. 엄한 애 비싸게 데리고 오는거 보면서 혈압 높일 일도 없고, 잘하는 선수들은 팍팍 대우해주며, 선수들은 또 알아서 디스카운트해서 오니...ㅋㅋ

If we can get a top starter we'll go for it," DeWitt said. "That's not just this year or last year. That's any year. If there is someone of that caliber available at a fair price, we're interested. What we don't want to do is pay top starter dollars to pitchers who haven't proven they're a No. 1, No. 2 or a No. 3"

구단주 Bill DeWitt 씨의 말. 에이스가 있으면 언제라도 돈을 풀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적정가격 이상은 절대로 내놓지 않겠다. 이번에 카즈 프런트가 본 위버의 위상은 3선발, 멀더가 돌아오면 4선발이었다.

작년에 미친듯이 쳐맞고서 동생한테 자리 뺏긴 선수를 사람 하나 살리는 셈 치고 데리고 와서 그나마 계약이나 할 수 있게 만들어 줬더니-_-

어쨌든 간에, 카즈는 보라스와 힘겨루기를 하면서 이기게 되었고, 보라스는 오프시즌 내내 마쓰자카, 지토 딜만 붙들다가 위버에게는 별로 신경을 못 썼다는 걸 만천하에 드러낸 꼴이 되었다. 그동안 보라스가 구단주 여럿 골려 먹으면서 최고의 에이전트로 각광받았지만, 유난히도 카즈와의 관계에서는 힘을 못 썼는데(유망주 계약할 때 젤 그렇다), 앞으로 둘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될런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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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9 07:05

위버 바이바이



WS 5차전에서 감동의 호투를 보여줬던 위버가 결국은 카즈를 떠나게 되었다. 시애틀과 1년 8.325M고, 선발 등판 횟수에 따라서 인센티브가 있다. 결과적으로 작년과 비슷한 금액.

애초에 멀더, 위버, 수판, 마키 다 풀렸을 때, 재계약 확률이 마키는 0%, 수판 30%, 멀더 50%, 위버 7~80% 정도로 봤었는데, 우승도 했겠다 이번 겨울에 죽어도 큰돈은 못쓰겠다는 카즈 프런트의 굳건한 의지가 결국은 옵션 왕창 붙은 멀더 계약만 이끌어 냈다. 위버가 플옵에서 좀 잘한거 믿고서 미쳤다고 4년 40M 부른 것도 컸다. 카즈가 끝까지 제시한 금액은 2년 계약에 12M이었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 정도 금액이면 적정 금액이었다고 보여지고, 보라스가 위버 내팽겨치지 않고 애초에 카즈와의 계약에 좀더 성의를 보였었더라면 저거보다 약간 더 받아서 카즈에 남는게 위버로서는 좋았을 텐데...막판에 와서 주구장창 4년 계약 부르짖으니 카즈는 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그러면서 대충 제시하고...결국은 대인배님 바바시님의 1년 계약에...;;

암튼 NL을 떠나서 AL로 다시 돌아가는데, 4월달에 에인절스와 만나서 형-동생 선발 대결하면서, 동생은 완봉승, 형은 초반에 떡실신 당해서 강판당하지는 않을까 모르겠다 -_-

올해는 한 곳에 말뚝 박고 잘해서, 내년에 다시 대박 노려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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