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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3 08:26

콜로라도의 대역전극 - 할라데이와 툴로위츠키, 그리고 헬튼

 

재밌는 경기가 뭔지를 아는 녀석들이다. 6대 6 동점 상황에서 방화범 훌리오를 내세움으로써 일단 상대에게 2점을 내게 한 다음에, 상대 마무리인 호프먼을 상대로 2루타-2루타-3루타를 연거푸 때려냄으로써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할라데이의 마지막 홈에서의 대쉬가 세잎이냐 아웃이냐 논란이 좀 있는 거 같지만, 바렛이 확실히 공을 잡았으면 논란의 여지가 있었겠지만, 어쨌거나 공을 놓쳤기에 아웃 판정은 쉽지 않았고, 그 순간 어물쩡 내려진 세잎 판정에 샌디 감독이나 선수들이 항의를 하지 않았기에, 2년 전 피어진스키의 낫아웃 오심 판정만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어쨌든 마지막에 할라데이가 홈인 이후 기쁨을 나누기도 전에 드러누운 것은, 심판의 판정을 유도하기 위한 조금은 얄미운, 그리고 영리한 행동임에는 틀림없다.ㅎㅎ

어쨌든 할라데이가 타격왕과 타점왕을 거머쥠으로써 롤린스보다 MVP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되었다. 갠적으로는 롤린스 성적이 롸잇보다도 떨어진다고 생각했기에, 무조건 할라데이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신인왕인데, 라이언 브라운과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신인왕 경쟁이 아주 뜨겁다. 브라운은 비록 규정타석을 못 채웠지만 5월 말부터 뛴 주제에 30홈런을 넘겼고 OPS가 1을 넘긴다. 툴로위츠키는 초반 적응 문제를 딛고 후반기에 광분하여 24홈런 99타점이라는 괜찮은 타격 성적과 함께, 브라운의 최대 약점인 수비 부분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나라면 툴로위츠키에 한 표. 난 수비 잘하는 선수가 좋다. 아 근데 툴로위츠키 경기는 몇 경기 보지도 않았는데, 난 왜 얘가 이렇게 좋은 걸까 -_-

어쨌든, 콜로라도의 플옵 진출을 결정짓는 순간에 가장 기뻤던 사람은 헬튼이었을 것이다. 11년간 한 팀에서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 그러나 이제는 파워를 잃고 개먹튀로 불리는 선수. 하지만 9월 한달, 팀의 플옵 진출을 위해서 그는 정말로 최선을 다했다. 며칠 전의 끝내기 홈런은 플옵 진출을 향한 그의 열망의 절정판이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플옵 무대를 밟아보는 헬튼. 왠지 엄청난 활약을 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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