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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02 이적생 3인방 이적 후 성적 (4)
  2. 2009.07.23 안녕, 던컨 (4)
2009.08.02 19:36

이적생 3인방 이적 후 성적

Derosa in Indians: 270 340 457 / 13HR 50RBI / 29BB 63SO
Derosa in Cards  : 215 268 554 / 7HR 11RBI / 4BB 19SO

타율도 병맛이고 선구안도 병맛이지만, 엄청나게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이적 후 데로사는 주로 2번 자리에서 뛰고 있는데, 홈런 아니면 아웃인 극단적인 플레이로 인해 푸홀스 앞의 기회를 다 짤라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블에서처럼 출루에 좀 더 신경을 써 주면 좋으련만...


Lugo in Redsox: 284 352 367
Lugo in Cards  : 371 378 686

카즈로의 이적은 루고에게 엄청나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모양이다. 2루수, 최근에는 라이언의 부상으로 유격수 자리에서 뛰면서 많은 안타를 양산해 내고 있다. 기본적인 타격 능력은 항상 있던 선수라 이러한 활약은 전혀 놀랍지 않다. 또한, 누상에 나갔을 때 투수들이 주자인 루고에게 꽤나 신경쓰는 모습이 보였으며, 어떻게서든 베이스를 하나 더 가려는 루고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분이 타석에 등장할 때마다 못 먹은 난민이 떠오르곤 해서 연민의 정까지 느끼는 중이다 -_-


Holliday in A's    : 286 378 454 / 11HR 54RBI / 46BB 58SO
Holliday in Cards: 606 659 1061 / 3HR 10RIB / 6BB 7SO

할러신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푸홀스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카즈가 승리할 수 있는 이유는 선발진과 할러데이 덕분이다. 마치 2006년 4월에 푸홀스가 롤렌과 에드먼즈의 기를 빨아들이면서 홈런을 쏘아올렸듯이, 할러데이가 푸홀스와 러드윅의 기를 빨아들이면서 안타를 쳐내고 있다. 카디널스 데뷔 이후 9경기 연속 안타를 친 선수는 할러데이가 처음이며(이전은 로저 매리스 8경기), 어제 경기와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할러데이를 위한 경기였다. 데려오기 위해 댓가는 비쌌지만 어쨌든 보상은 200% 확실하게 해 주는 모양새이며, 잘하면 잘할수록 이 선수를 내년에 보기는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가슴 한 켠이 아려온다. 얼렁 푸홀스가 살아나서 같이 상대 투수진을 파괴시켜야 할 텐데...푸홀이는 까야 제 맛 -_- 2주 사이에 OPS가 1할이 떨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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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icaesar 2009.08.03 11:03 address edit & del reply

    할러신은 정말 ㄷㄷㄷ이네요. 선발 3인방 역시 그렇구요. 그나저나 푸가 빨리 살아나야 하는데...정말 푸돌이는 까야 제 맛인걸까요;

  2. FreeRedbird 2009.08.07 16: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Pujols가 만루홈런을 날린 Mets와의 게임에서... 9회 동점을 만들 때 Lugo의 베이스러닝은 아주 좋았습니다. 짧은 안타였음에도 불구하고 2루에서 어렵지 않게 홈에 들어왔죠. 연봉 0원짜리 플레이어가 이런 활약을 해 주는 건 참 보기 좋습니다.
    Pujols-Holliday-Ludwick은 2004년의 MV3만큼은 아니지만 꽤 강력한 중심타선입니다. 우완 계투진만 어떻게 좀 보강이 되면 빈틈이 거의 없는 팀이 될 듯 합니다.

    • drlecter 2009.08.07 23:48 신고 address edit & del

      팀의 구멍이 거의 없어 보이는데, 컵스는 왜 이렇게 강해 보이며, 우리 팀은 왜 자주 지는 것일까요 -_-;

2009.07.23 22:52

안녕, 던컨

Chris Duncan + PTBNL or cash <-> Julio Lugo

올 시즌 따라 유난히 트레이드도 많이 일어나는 것 같고, 그에 따라서 이적하는 선수들에 대한 아쉬움도 커져 간다. 바튼, 페레즈도 아쉽긴 했지만, 이번의 던컨만큼 아쉽지는 않았다.

변변치 못한 마이너 커리어를 가진 선수가 2006년 중반에 올라와서 갑자기 푸홀스 앞 타순에서 홈런을 쏘아댔다. 2006년 후반기에 던컨이 없었다면 과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을까? 1루 수비도 불안한 선수를 좌익수로 쓰는 바람에 포스트시즌에서는 수비 코미디를 전국민들에게 제대로 보여줬지만, 그만큼 던컨은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2년 간 계속 골골댔다. 스포츠 헤르니아니 디스크니 해서 후반기에는 거의 경기를 뛰지 못했다. 올시즌에도 4월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부족한 외야의 공격력을 메워주나 했더니, 5월부터 참혹하게 꼴아박더니 결국은 마이너로 가게 되었고, 내려간지 하루만에 루고와 트레이드되었다.

던컨은 마치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생각나게 하는 선수다. 몸 전체에서 드러나는 엉성함, 내재되어 있는 폭발적인 파워는 강백호의 특성과 비슷하고, 특히 수비시 만세를 부를 때에는 강백호의 자유투 같은 것이 생각나서 웃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던컨의 수비는 최악이었지만 해가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 귀여운 모습 때문에 카디널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에 하나였다.

던컨 자신에게는 아버지와 헤어지는 게 아쉬울 테지만, 던컨의 재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은 역시 AL의 DH 자리다. 그런 면에서 몸 좀 추스리고 다시 메이저에 올라온다면 DH 또는 왼손 대타(이건 좀 아깝군)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을 텐데, 문제는 그 팀의 DH가 파피라는 것이지...-_-

한편, 루고는 최저 연봉에 쓴다면 충분히 쓸만한 선수다. 내심 다저스나 탬파 시절의 부활을 보고 싶지만, 그러기엔 전성기를 좀 지난 것 같고, 내야 유틸이나 오른손 대타 정도로는 괜찮은 선택이다. 아마 올해는 내야와 좌익수를 전전하면서 보내다가 스프링캠프 때 슈마커, 프리즈, 월러스, 매더, 제이 등과 함꼐 2루, 3루, 좌익수를 놓고 서바이벌 게임을 벌일 듯 하다. 남은 시즌도 루고가 3루를 볼 수 있다면 루고를 3루로 쓰고 데로사를 좌익수로 쓰면 좋겠는데, 루고의 3루 수비에 대해서는 잘 아는 바가 없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던컨이 떠나감으로써 시즌 초의 최강 외야진은 이제 루드윅과 콜비 밖에 남지 않았다. 이 둘은 내년에도 붙박이 주전이기에, 좌익수 자리를 놓고 엔키엘(재계약한다면), 제이, 매더, 또는 존스까지 경합을 벌일 것이다. 존스는 좀 빠른 거 같고 매더가 맡아 주면 좋으련만, 일단 부상에서 돌아와야...-_-

끝으로, 던컨이 트레이드되기 하루 전 날, 라루사가 던컨에 대한 비판을 온몸으로 막아내면서 던컨을 옹호했지만, 하루 만에 모질리악은 던컨을 트레이드 시켰다. 모질리악 vs 라루사+던컨의 또 한번의 권력 싸움인지는 모르겠지만, 던컨의 트레이드는 라던컨 콤비의 재계약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낮추어 놓은 것임에 틀림 없다. 이런 면에서 내가 라루사를 참 안 좋아 하는데, 일단 남은 시즌은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 프로 중 프로니까 별 일은 없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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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나동생 2009.07.24 07: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루고한테 기대할건 그나마 타격이에요.. 레인지는 거의 최악수준인데, 송구도 저질이구요.. 레드삭스에서 3루수비를 본건 몇번있는거같은데 그나마 경기후반에 3루를 본것이구요.. 한때 루고를 좌익수 돌리자는 말이있었는데 결국엔 안했는데.. 우찌되었던 경기후반 대타정도론 쓸만한..ㅎㅎ

    • drlecter 2009.07.24 23:4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 그냥 가끔 내야에다가 좌익수로나 써야하나 -_-;

  2. FreeRedbird 2009.07.26 02:46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강백호의 비유는 참 적절하게 느껴집니다. ^^

    비록 2006년의 활약이 너무 좋았지만... 저는 투수와 수비가 좋은 팀을 좋아하는 관계로 Duncan같이 수비가 안되는 코너 외야수는 싫습니다. 게다가 07년 하반기부터는 타격마저 안되니 참 답답하더군요.
    하지만 투수코치의 아들이었기에 이대로 계륵같은 존재가 되나 싶었는데... 이거 Mozeliak단장 제법 하네요. Holliday 트레이드도 그렇고... Mo 단장의 깡은 인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 drlecter 2009.07.26 09:4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수비 안되는 선수는 정말 싫어하는데, 귀여운 선수들은 좋아합니다. 매니, 던컨 등등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