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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9 카디널스 오프시즌 정리
  2. 2010.01.13 맥과이어, 드디어 입을 열다 (4)
2010.02.19 00:02

카디널스 오프시즌 정리

스프링 캠프가 곧 시작하기 때문에 카디널스 오프시즌을 정리하기에 적절한 때가 아닌가 싶다. 물론 모질리악이 스프링 캠프 기간에 1~2건의 계약이 있을 수 있다고는 했지만...암튼 오프시즌의 여러 무브에 대해 간단한 평점과 커멘트를 남겨본다.

1. Matt Holliday 장기 계약: B
Holliday는 이번 FA 시장에 나온 가장 좋은 선수였다. 타격/수비/주루 뭐 하나 빠지지 않는 토털 패키지이고 푸홀스의 뒤를 가장 잘 받쳐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적인 경쟁자가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Boras가 처음 불렀던 7년 120M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재빠르게 계약을 맺은 것은 이해가기가 조금 힘들다. Mozeliak 스타일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의 buyer's market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평균점이라고 할 수 있는 B-에서 한 단계 올린 것은, Holliday의 계약이 Pujols의 연장계약 가능성을 조금 높였기 때문이다.

2. Mark McGwire 타격 코치 선임: A-
이러쿵 저러쿵 말도 많았지만 McGwire의 타격 코치 선임 과정은 그냥저냥 잘 넘어갔다. McGwire는 어제 캠프에 도착해서 다시 한번 사과하는 등, 이제는 처음보다 조금 유연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McGwire는 확실히 좋은 타격 코치가 될 것이다. 그만의 타격 이론이 확고하고, 그 동안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그 누구보다도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1년 동안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3. Brad Penny 1년 계약: B+
Penny의 계약이 오버페이라는 주장이 제법 되는데, 개인적으로 Penny에게 기대가 크다. Pineiro는 작년 땅볼 투수가 Dave Duncan과 Busch Stadium을 만나서 제대로 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었다. Penny는 Pineiro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만하다. Penny의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건강 여부에 달려 있지 않을까.

4. Tony La Russa, Dave Duncan 재계약: B
1년씩밖에는 계약을 안하는 La Russa지만, 그래도 둘의 콤비는 카디널스를 항상 컨텐더로 이끄는 동력 중 하나이다.

5. Skip Schumaker 2년 계약: A-
2년 4.5M의 비교적 저렴한 계약을 맺었다. Schumaker는 매년 안정적인 스탯을 찍어줄 수 있는 선수이므로, 리스크가 적은 계약이라 할 수 있다. 마이너의 Descalso나 Luna가 올라오기 전까지 2년간 2루 걱정할 일은 없으며, 올해는 더욱 발전될 수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Ludwick의 연봉조정 회피나 Hill의 계약 등도 있지만 별로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올 오프시즌은 카디널스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용한 모습이었는데, Mozeliak은 FA 계약시 좀 급하게 끊는 경향을 빼면 적절한 선수를 나쁘지 않은 가격에 잘 잡으면서 나쁘지 않은 오프시즌을 보냈다고 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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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00:16

맥과이어, 드디어 입을 열다

2005년 청문회에서 "I'm not talk about the past."라고 말한 덕분에 5년 동안 야구계를 떠나야 했던 맥과이어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 동안 스테로이드를 복용해 왔노라고.

대략적인 요지는 80년대 후반에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이후로 스테로이드를 종종 사용해 왔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98년에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였다는 것, 성적을 위한 것이 아닌 부상으로부터 빨리 회복되기 위하여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였다는 것,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카디널스 타격 코치의 임무에 전념하겠다는 것 등이다.

이를 들은 대부분의 반응은 전혀 놀랍지 않다는 것. 미국 유수의 칼럼니스트들, 야구팬들 모두 이 소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아마 여론의 중론은 이제와서라도 밝힌 것은 잘한 짓이나, 그 동안의 잘못이 씻어지는 것은 아니다. 명예의 전당행은 여전히 불가능할 것이다 뭐 이 정도인 것 같다.

일단 너무 늦었다. 청문회에서 눈물을 흘린 이후 흘려 보낸 5년은 너무 길다. PED 복용을 시인하고 군소리 없이 뛰고 있는 에이로드, 매니, 페팃 등의 공통점은 의혹이 밝혀지자마자 복용 사실을 시인하고 경기에만 전념했다는 것이다. 사태가 벌어질 당시에는 당사자에게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고 그 이후에도 이미지가 손상되고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지만, 적어도 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맥과이어는의 경우는 좀 다를지도 모르겠다. 맥과이어는 90년대의 홈런의 시대의 대명사였으며, 단일 시즌 홈런 기록을 세움으로써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애초에 위의 선수들과 같은 빠른 대처가 먹히지 않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난 5년간의 침묵이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은 사실일 것이다. 명예의 전당 투표가 시행될 때마다 맥과이어의 투표율이 이슈화되었고, 그때마다 맥과이어를 두고서 명예의 전당행이 가능하냐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왜 지금에서야 입을 연 것일까. 카디널스 타격 코치에 임명되지 않았다면, 계속 입을 다물고 있을 생각이었을까?

암튼 이로써 타격 코치로서 일하기 이전에 이슈화 되는 것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완전히 피하기는 힘들 거고, 스프링 트레이닝 초반에야 언론을 좀 몰고 다니긴 하겠지만...이제 조용히 타자들에게 출루 능력을 가르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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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나동생 2010.01.14 02: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근데 이게 정말웃긴게 미 언론도 참.. 정말 백인우월의식이 있는건지, 본즈가 했다고할때는 싸잡아 비난해놓고서는 맥과이어는 그냥 뭐 조용하네요.. 작년에 복용사실이 밝혀졌던 선수들도 그냥 넘어가긴했지만.. 진짜 미국언론들 뭐같네요..

    • drlecter 2010.01.14 21:22 신고 address edit & del

      버드 셀릭이 이제 스테로이드 시대를 넘어서 새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지 이 ㅅㅂ놈이 -_-;

  2. jdzinn 2010.01.16 02:4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뭐 에이로드랑 로켓 붙들고 물타기라도... -_-
    -MLB 역사 통틀어 투타에서 저 둘을 제일 싫어하는 1인

    • drlecter 2010.01.20 00:12 신고 address edit & del

      최소한 형평성은 맞아야겠죠. 에이로드는 잘 모르겠지만 로켓은 저도 싫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