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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9.04 NL 사이영, 누구냐?
2006.09.04 00:30

NL 사이영, 누구냐?

1990년부터 작년까지 16년간,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32명 중 승수가 18승보다 적었던 투수는 단 2명이다. 97년 몬트리얼 시절 페드로의 첫번째 수상, 그리고 99년 빅유닛의 애리조나에서의 첫번째 수상. 승수가 17승이었다고는 하나 97년 페드로는 1점대 방어율에 305개의 삼진을 잡았고, 99년의 유닛은 364개의 탈삼진을 잡았기 때문에 그들의 수상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는 없다.

 

올해 내셔널리그에서는 20승은 고사하고, 사이영상 수상의 심리적인 마지노선인 18승 투수를 찾기도 힘들거 같다. 팀당 30경기도 안 남겨놓은 상황에서 최다승 투수가 14승이기 때문-_-; 이런 상황에서 어느 누가 1점대 방어율 찍으면서 리그를 압도한다면 또 모르겠지만, 또는 03년 가니에나 작년 리베라처럼 압도적인 마무리가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3점대의 적당한 방어율에 최대한 많은 승수를 올리는 것이 사이영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아주 진흙탕 싸움이 따로 없다;

 

*사이영 컨텐더 : 현재 3점대 중반 방어율을 찍고 있으면서, 200이닝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1. 웹

 

8월 성적 : 야 8월 초에 부상이었나? 4겜 등판에 2승 1패 방어율 5.01, 무엇보다도 23이닝에 볼넷 15개가 눈에 띔...7월엔 좋았으나 전반적으로 전반기가 후반기보다 좋음.

예상 스케쥴 : 내츠(3) - 카즈(8) - 내츠(13) - 파드레스(19) - 다저스(24) - 파드레스(29)

 

시즌 초반부터 가장 꾸준하게 달려온 선수다. 9월에 전반기 하던거 만큼만 하고 2점대를 찍으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같은 지구에서 빡세게 경쟁하는 샌디랑 LA 경기가 3겜 있는데 올시즌 두 팀 상대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게 고무적이고, 카펜터를 위해서 웹을 박살내야 하는-_- 카즈와의 경기가 중요한 관건이 될 듯...

 

 

2. 카잠

 

8월 성적 : 6겜 등판 2승 2패 ERA 3.63 39이닝에 18BB/35SO

예상 스케쥴 : 해적(4) - 애틀(9) - 다저스(14) - 필리(19) - 빨갱(24) - 콜로(29)

 

4월 개부진, 5,6월 개광분 이후로 꾸준히 하고 있는 카잠...이닝이랑 승수 면에서 웹과 거의 대등하고, 1이닝당 1개에 달하는 삼진률이 큰 장점이긴 한데, 100개가 넘는 볼넷이 에러-_- 녀석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팀이 플옵을 포기했는지라 지 맘대로 던지고 싶은 만큼 팀에 관계없이 던질 거란거...뛰어난 타격으로 지가 자기를 도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피츠버그 말고 와일드카드 노리는 팀들을 순례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그 팀들한테 어떻게 딴지를 걸까를 보는것도 재밌겠다.

 

 

3. 카펜터

 

 

 

8월 성적 : 5겜 2승 1패 ERA 3.08(그날 빨갱이 경기 아니었음 더 내려갔을텐데...;;) 38이닝 1BB-_-/27SO

예상 스케쥴 : 내츠(6) - 휴스턴(11) - 샌프(16) - 휴스턴(21) - 파드레스(26) - 밀워키(10. 1??)

 

전반기 잠깐 부상으로 골골하다가 다시 작년의 모습을 되찾은 카펜터. 후반기에 74이닝 던지면서 49안타 6볼넷으로 휩이 0.74밖에 안된다ㅋㅋ 후반기에는 등판하면 거의 7~8이닝 책임져줘서 믿음직스러운데 승수는 얼마 못올렸고, 비율 넘버는 셋 중 젤 좋지만서도 승수에서 가장 불리하다. 게다가 등판 횟수도 위의 둘보다 한 경기 적을것으로 예상되는데, 카즈가 플옵 나간다고 가정하면 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1일의 밀워키 전은 등판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승수 하나가 아쉬운데 한경기 등판 못하는건 무지 큰데... 스케줄도 휴스턴을 2번이나 만나야 하고...;; 카잠보다는 유리하고 웹보다는 불리할 거 같은데, 최대한 승수 좀 쌓아줬음 좋겠다.

 

 

4. 아깝게 후보 탈락하신 분들 : 하랑, 몰츠옹, 존슨

 

하랑은 이닝과 승수, 삼진은 출중하나 방어율이 좀 높고 구위가 압도적이지 못했다는 점에서,
몰츠옹은 이닝, 구위 뭐 다 좋은데 단지 현재 승수가 12승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애틀 불펜 반성할 것),
조쉬 존슨은 시즌 중반에 올라와서 경쟁자들보다 40이닝 까먹었다는 점에서(40이닝 던졌으면 가장 유력한 후보였을 듯;)

 

올해는 최선을 다하고,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ㅎㅎ

 

결론은...카잠만 안 타면 누구든지 환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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