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10.11 [NLDS 3차전] 시즌 끝 (2)
  2. 2009.10.10 [NLDS 2차전] 그냥 멍하다.
  3. 2009.10.08 [NLDS 1차전] 완패 (4)
  4. 2009.10.07 카디널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5. 2006.10.05 다이내믹 듀오 만세ㅎㅎ
2009.10.11 21:11

[NLDS 3차전] 시즌 끝

사실 반쯤 마음을 비우고 봤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즌이 끝나는 건 너무 아쉽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 중 최강의 원투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은 카디널스는 결국 '2001년 애리조나'가 아닌 '2002년 애리조나'가 되고 말았다.

1. 시리즈 내내 타선이 발목을 잡았다. 1,2차전에서 그래도 출루는 많이 했기에 그 추세를 이어가면 어느 정도 득점을 할 줄 알았는데, 파디야에게 4안타라니 -_- 3차전 내내 제대로 한 건 래스머스 뿐이다.

2. 몰츠형이 좀 아깝다. 포스트시즌을 위해서 일부러 카즈까지 오셨는데...5타자 연속 탈삼진은 절망적인 카즈 팬들에게 그나마 희망을 주었고, 나 또한 희열을 느꼈다. 그 탈삼진 능력이 1차전 접전 상황에서 필요했었는데, 왜 3차전이나 되서야 나오셨는지...

3. 시리즈 시작 전에 다저스를 만난다고 가장 쉬운 상대를 만났다고 좋아했던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르겠다. 타선은 한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지뢰밭이고, 불펜은 명불허전이다. 선발도 그 정도면 많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불펜의 힘으로 메울 수 있다. 카즈와의 경기를 3경기 만에 끝낸 것, 오늘 파디야가 7이닝을 먹어준 것이 향후 불펜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앞으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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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나동생 2009.10.12 11: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형님 보스턴도 시즌끝났어요 ㅋㅋ 레드삭스도 3경기더할라고 와일드카드 따냈나봐요 -_-

    • drlecter 2009.10.12 22:31 신고 address edit & del

      양키를 응원할지, NL을 응원할지 쓸데 없는 고민을 해야겠음ㅋㅋ

2009.10.10 23:33

[NLDS 2차전] 그냥 멍하다.

벌써 패배한 지 만 하루 반이 지났고, 3차전 시작이 8시간도 남지 않았지만 그 여파가 쉽게 가시지 않는다.

1. 할러데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공을 놓친 것이 조명탑 때문이라고 꿀렁꿀렁 넘어가는 분위기이고, 다저 팬들이 흔드는 흰 수건 때문이라는 애기도 있지만, 그걸 따져서 뭐하겠는가. 다만 바라는 건, 제발 푸홀스가 앞에서 IBB 얻고 나갔을 때 초구 치고 허무하게 죽지 좀 마라 -_-

2. 프랭클린은 결국 우려하던 게 터진 거지. 프랭클린 이전에 이디어를 상대로 밀러를 내보내는 선택은 그만큼 프랭클린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었고, 매니까지 쉽게 잡아내어서 의외로 쉽게 끝나나 했다. 할러데이의 실수가 있었지만 2아웃이었기에 맘편히 던지면 던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블레이크가 끈질기게 공을 보다가 볼넷을 얻어낸 것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마무리의 탈삼진 능력이 중요한데...

3. 도대체 타자들에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RISP 상황에서 9타수 무안타. 푸홀스도 기회 자체가 적기는 하지만 하도 좋은 공을 주지 않으니 타격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나마 다저스 투수들을 상대로 안타는 때려내고 있다는 것. 3, 4차전에는 파디야, 빌링슬리의 두 우완이 상대인 만큼, 좀 더 쳐서 점수 좀 많이 뽑았으면 좋겠다.

4. 콜비! 어린 녀석이 이렇게까지 잘 해줄 줄은 몰랐다. 어제의 2루타도 로니의 환상적인 수비가 아니었으면 3루타가 되었을 텐데...정상급 좌투수를 상대로, 그것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부담 없이 플레이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올해 시즌 중에 체중도 빠지고 하면서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최선을 다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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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8 23:25

[NLDS 1차전] 완패

양 팀 모두 무수한 잔루를 남기고 5-3으로 패배했기에 얼핏 보기엔 박빙의 승부처럼 보이지만, 내용상으로는 완패였다. 다저스는 약점이라고 평가받던 것이 그대로 약점으로 드러난 것이지만, 카디널스는 그들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최대의 강점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1. 카펜터가 5회를 100개 이상의 공으로 끝내는 것을 본 적이 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아니, 그렇게 매 이닝마다 베이스를 채우고 고전하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지만 스트라익과 볼의 차이가 너무도 확연했고 많은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3점으로 막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오늘의 카펜터는 최악이었다. 카펜터라고 매일 잘 던질 수야 없겠지만 그 시점이 포스트시즌이라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이래서는 3일 휴식 후 4차전 조기 투입의 전략을 쉽사리 쓸 수 없을 것이다. 오늘 로쉬와 스몰츠가 등판하지 않은 것은 그런 이유에서일까?

2. 불펜은 딱 예상하던 것만큼을 보여주었기에 딱히 불만은 없다. 밀러 혹스워스는 준수했고, 매클레런은 여전히 꾸역꾸역했으며, 박스와 레예스는 불안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다저스 불펜과의 비교다. 벨리사리오-궈-브록스턴의 젊은 구원투수들이 주구장창 파이어볼을 던져대던데, 그냥 멍하니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어쩜 그리 시원시원하게 잘들 던지던지, 다저 불펜을 제대로 본 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 역시 리그 최강이라 할 만 했다. 그런 점에서 6회의 위기 상황에서 불펜에서 유일하게 삼진을 잡을 수 있는 선수인 맛뜨(-_-)를 내보냈으면 어땠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남은 시리즈에서도 맛뜨의 등판 시점은 불펜 운용의 키가 아닐까 싶다. 더불어서 이제는 잡을 수 없는 이름인 페레즈와 타드(특히 페레즈)가 아쉬워지기도 했고...ㅠ

3. 이러나 저러나 타자들이 잉여. 생각해보면 경기를 완전히 말아먹은 타자를 찾기는 힘들지만, 잔루 14개는 용서될 수준이 아니다. 1, 4회의 두 번의 만루 기회를 놓친 것이 안타까운데, 공교롭게도 어제 언급한 러드윅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거기서 2점 정도만 뽑았다면 좋았을텐데. 아니, 그 전에 그렇게 방망이를 잘 휘두르던 할러데이가 왜 1회에 루킹 삼진을 당했을까? 1회에 3점 정도를 뽑고 울프를 좀 더 일찍 끌어내렸다면 경기가 좀 더 쉬워졌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좌투수 상대로 구멍이 될 것이라 생각했던 슈마커와 래스머스가 공을 잘 보고 잘 쳤다는 것이다. 슈마커의 활약은 놀라웠고, 래스머스도 만족스러웠다. 뎁스가 약한 상황에서 두 선수의 활약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 역시 다저스가 괜히 리그 1위가 아니다. 다저스 타선은 끝까지 공을 보면서 카디널스 투수들을 괴롭혔다(반면에 카디널스 타자들은 전부 다 초구에 방망이를 휘두르기에 바빴고...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Hal McRae의 철학 -_-). 푸홀스처럼 타선 전체를 지탱할 타자는 없어도 모두 평균 이상의 선구안과 적당한 파워를 갖춘 타선은 무서웠다. 특히 퍼칼을 오늘처럼 날뛰게 내버려둔다면 시리즈 내내 고전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오늘 터지지 않은 매니가 만약 터진다면...음 -_- 피에르와 토미를 보유한 벤치의 뎁스도 카디널스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라루사가 1차전 게임 시작 전에 '다저스가 우리보다 모든 면에서 좀 더 sharp하다'는 말은 결코 허언이 아니었다. 어려운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그걸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고 우리의 강점이 무너지는 모습을 봤기에 더욱 씁쓸한 경기였다. 이젠 모든 무게가 웨인롸잇의 어깨에 달려 있다. 내일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서 홈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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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reeRedbird 2009.10.09 00: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역시 저와 비슷한 관점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Hal McRae는 정말이지 해고 대상 1순위 입니다. Cards 타자들은 quality at-bat이라는 개념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aggressive한 것 이외에 도무지 특징이 없으니...

    • drlecter 2009.10.09 00:55 신고 address edit & del

      더욱 미스테리한 건 '볼넷을 절대 내주지 말아라'는 던컨과 '절대로 볼넷을 고르지 마라'는 맥레이가 한 팀에 있다는 사실이죠 -_-;

  2. 태욱 2009.10.09 18:28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쩌냐..

    • drlecter 2009.10.10 10:14 신고 address edit & del

      뭘 어쩌겠어. 그냥 마음 비우고 봐야 -_-

2009.10.07 23:13

카디널스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카디널스의 NLDS 로스터가 결정되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보기 드물게 12명의 투수를 데려간다.

SP
Chris Carpenter/ Adam Wainwright/ Joel Pineiro/ Kyle Lohse

RP
Ryan Franklin/ John Smoltz/ Kyle McClellan/ Trever Miller/ Dennys Reyes/ Jason Motte/
Blake Hawksworth/ Mitchell Boggs

마지막 투수 2자리를 놓고 혹스워스/박스/탐슨/웰리마이어가 경합하는 모양새였지만, 실질적으로는 혹스워스 확정, 웰리마이어 나가리인 상황에서 박스와 탐슨의 경쟁이었다. 박스가 불펜에서 97, 98마일을 마구 뿌려댄 점이 도움이 되었나 보다. 사실 탐슨은 후반기에 한 일이 아무 것도 없기 때문에 당연한 건데 -_-

4선발은 아직도 결정되지 않았다. 일단은 LA 원정길에서는 로쉬와 스몰츠가 모두 구원 등판 대기를 한다고. 아마도 2경기 중 경기 후반에 몰츠형의 스터프가 필요한 상황이 올 텐데, 자연스레 4선발의 자리는 로쉬에게 돌아갈 듯 싶다. 3경기 내에 끝내면 그것이 최상의 시나리오겠지만...

키플레이어를 꼽자면 피네이로다. 원투펀치가 제대로 돌아갈 때 피네이로마저 올 여름 때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카즈의 질주는 아무도 막을 수 없다. 둘 중에 하나가 삐끗하더라도 피네이로가 잘 던진다면 안정적인 로테이션 운용이 가능하다. 후반기에서 홈런을 맞는 모습이 불안한 건 사실인데, 어찌 되었던 믿을 수밖에...


C
Yadier Molina/ Jason Larue

IF
Albert Pujols/ Skip Schumaker/ Mark Derosa/ Brendan Ryan/ Julio Lugo/ Troy Glaus/ Joe Thurston

OF
Matt Holliday/ Colby Rasmus/ Ryan Ludwick/ Rick Ankiel

타자를 14명 데려가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칼릴 그린이 빠진 것만으로 만족을 해야 하나 -_- 글러스가 시즌 마지막에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 타일러 그린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타일러 그린의 versatility가 아깝지만, 난 은근히 글러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단기적으로 울프/커쇼, 장기적으로 리/해멀스 등의 좌완 투수를 상대로 어떻게 라인업이 구성될 것인가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다. 좌투수 상대로 루고가 2루수 주전으로 나온다면 슈마커의 자리가 붕 뜨는데, 벌써부터 슈마커가 콜비를 제치고 중견수를 본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콜비나 슈마커나 같은 좌상바이고 타격으로는 슈마커가 눈곱만큼, 수비로는 콜비가 많이 나은데 솔직히 난 잘 모르겠다. 정규시즌이라면 당연히 콜비에게 무한한 기회를 주어야겠지만, 단기전에서까지 그래야 하는지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누가 나오던 간에 좌투수 상대로는 구멍이겠지만, 콜비를 좀 더 보고 싶긴 하다. 경기 후반에 슈마커가 좀 더 수비적으로 쓸모가 있기도 하고...

키플레이어는 단연 러드윅. 러드윅이 쳐 주지 못하면, 아무리 푸홀스와 할러데이가 있어도 5점 뽑기 힘든 타선이 카즈 타선이다. 9월 초에 할러데이가 약간 부진했을 때 오히려 타선의 공격력이 폭발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타선을 주도했던 선수가 러드윅이었다. 기본적으로 푸홀스와 할러데이가 라인드라이브 히터라는 것을 감안하면, 타고난 플라이볼 히터인 러드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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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5 10:33

다이내믹 듀오 만세ㅎㅎ

가수 말고 -_-;; 얘네들...ㅎ






푸홀이는 팽팽한 접전, 아니 오히려 피비에게 끌려가는 듯한 느낌을 주던 상황에서 투런 샷. 여기서 분위기 급반전...샌디 타선과 비교를 해보니 푸홀스의 중압감이 어느 정도인지 대략 느껴졌다. 무언가 앞에 넘을 수 없는 4차원이 벽이 있는 느낌이랄까 ㅎㅎ;

카펜터는 1회에 좀 불안했지만, 자일스의 도움 덕분에 빠르게 페이스를 찾았다. 로버츠 땜에 고생을 좀 하긴 했지만, 완전체 커브와 직구로 필요할 때마다 삼진 잡아줬고...샌디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커트해 내면서 카펜터 투구수 늘리는 데에는 성공했는데 정작 결실은 제로.

그 밖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많은 경기였다. 불펜에서 웨이니가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로 공을 던지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 특히 직구의 자신감. 불퍼를 9회에 안 봐도 된다는게 이렇게 좋은 것이었던가 -_-

롤렌과 에드몽의 몸을 날리는 투혼. 롤렌은 바가지성 안타 때 2루 들어가면서 슬라이딩, 에드몽은 브래년에게 3루타 줬지만 다이빙 캐치 시도. 몸이 영 성치 않으신 분들이라 좀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분명히 멘탈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효과가 있을 듯. 두분 다 다치지는 마시길...;;

재간둥이 로니, 이 쉑 루나랑 트레이드 될때부터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쏠쏠히 잘 해줬다ㅎㅎ7회의 호수비는 팀이 나락으로 빠져가는 것을 구하는 거였고, 타격감도 좋고, 도루도 하나 하고...왠지 일 할번 낼 분위기ㅎㅎ

양팀다 2차전에 원래 예정된 선발투수들이 바뀌었다. 영 - 수판이었는데 웰스 - 위버로...카즈는 위버가 원정맨(4-1, 4.03)이고, 샌디는 영(6-0, 2.41)이 원정맨이어서 그랬단다.

사실 매우 유리해진게, 카즈가 2, 3차전 중에서 하나만 잡으면 4차전에는 홈에서 카펜터가 나온다. 선발진이 워낙 못미더운지라 마키를 불펜으로 돌리고 카펜터-위버-수판의 3명으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라감독이 마키 불펜에서 막 부려먹는다고 레이에스를 로스터에서 빼고...;; 근데 로스터를 시리즈 할 때마다 다시 구성하나? 첨 알았네...;; 마키 볼일 없이 깔끔하게 끝내는게 정신 건강에 젤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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