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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6 08:56

Pursuit Of Happyness -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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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스틸샷만큼 크리스 가드너의 삶을 잘 표현하고 있는 건 없을 듯.
왼손에는 항상 들고다니는, 1년에 하나 팔아먹기도 힘든 골밀도 스캐너.
오른손에는 매일 일 끝나고 같지도 않은 놀이방에서 데려오는 사랑스런 아들.
그리고 양복 차림에 피곤해 보이는 표정의 크리스 가드너.
 
영화 내내 은근히 행복이 뭐냐고 묻는다.
토머스 제퍼슨이 초안을 잡은 독립선언문에 "Pursuit of Happiness"라고 되어 있는 건,
그만큼 행복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가드너는 계속 노력한다. 회사의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것만이 행복을 보장할 수 있다고.
돈이 없어서 주말마다 골밀도 스캐너를 팔러 다니고,
여관을 전전하다가 결국은 무료 숙소에서 잠을 지새우며,
불빛이 없어 창가로 흘러들어오는 빛에 의지해 공부를 하면서.
 
결국 가드너는 주식중개인 정직원으로 채용되고,
몇년이 흘러 바닷가 언덕에 세워진 좋은 집에서 아들과 함께 나온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실제 크리스 가드너의 모습도 보인다.
크리스 가드너는 행복을 얻었다.
 
하지만 이렇게 되묻는 듯 하다.
결국은 이렇게 오는 과정 자체가 행복이 아니었느냐고.
여러 군데를 전전하면서도 불평 없이 버텨준 사랑스러운 아들.
애물단지이지만 돈이 없을 때마다 힘이 되어준 골밀도 스캐너.
심지어는 힘들어 남편을 떠난 부인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행복이 뭐냐고 묻고 그것을 찾아서 여러 갈래의 길을 찾아서 떠나지만,
그 바탕이 되는 일상, 힘들고 지겨운 바로 그 일상이 행복의 전제조건임을 상기시킨다.
 
결국은 맨 위의 사진 자체가 바로 행복이라는 것.
 
영화 자체는 좀 진부하긴 하다. 나열되는 에피소드도 그닥 흥미를 잡아끌지는 않고.
결국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건, 스미스 부자인 거다.
윌 스미스는 왜 자기가 할리우드 파워랭킹에서 배우 부문 1위를 하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아들 제이든은 너무나도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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