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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8 Shelby Miller와 계약!
  2. 2009.06.21 Scouting Shelby Miller
  3. 2009.06.10 카디널스 1라운더, Shelby Miller (4)
2009.08.18 22:06

Shelby Miller와 계약!

카디널스가 2009년 1라운더 쉘비 밀러와 계약에 성공했다.

사이닝 보너스는 2.875M. 2.875M는 밀러가 그렇게 바라던 4M 이상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예상치였던 3.5M보다도 낮은 수치이다. 심지어는 인터내셔널 드래프트에서 계약한 와그너 마태오에게 준 3.1M보다도 적은 수치이다. 스트라스버그도 15M 언저리에서 계약하고 6M 이상 안 주면 대학으로 튈 것처럼 보였던 매칙도 3.9M에서 계약한 것을 보면, 대부분의 구단들이 버티기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드래프트 당시에 이번에 계약을 안 한 유일한 상위 라운더인 퍼크가 카디널스로 온다는 소문이 많았었는데, 텍사스가 앞에서 잘라가 줘서 감사...;;

어찌되었던 밀러는 엔키엘 이후 최대 투수 유망주이다. 한 게임도 던지지 않아도 BA 1위는 포텐셜만으로 가능할 선수다. 그저 무럭무럭 잘 커줘서 2012~2013년 쯤에 카펜터와 멋지게 바톤 터치를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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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1 20:02

Scouting Shelby Miller

http://www.baseball-intellect.com/scouting-shelby-miller/

밀러의 스카우팅 리포트이다.

1. 밀러를 평가하는 누구나 밀러가 잘 된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1~2선발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 사이너빌리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의외다. 드래프트 직후만 하더라도 최소 4M 정도 바랄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현재의 분위기로는 2.5M~3M 정도에서도 계약이 가능할 것 같다. 빨리 계약하고 얼른 뛰자~

3. 패스트볼과 커브를 던질 때의 딜리버리가 약간 다르다. 하위 레벨에서는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으며, 상위 레벨로 올라가면서 체인지업 익히고 딜리버리 좀 수정해 나가면 될 것이다.

어쨌든 간에 콜비 이후로 유망주에게서 이런 느낌을 가져보는 게 꼭 4년 만이다. 이렇게 떨리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것은 고딩 유망주 만의 특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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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0 23:04

카디널스 1라운더, Shelby Miller



드래프트가 10번 픽까지 진행되었을 때,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드래프트에서 앞쪽 순위를 받은 팀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사이너빌리티가 가장 크겠지만) 탑 유망주들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다. 그 결과, Tyelr Matzek, Matt Purke, Shelby Miller 등의 고딩 투수들, Alex White, Kyle Gibson, Aaron Crow, Rex Brothers 등의 대딩 투수들, Grant Green, A.J. Pollock 등의 타자들이 모두 남아 있었다. 1~10픽보다 11~20픽이 더 좋을 것은 자명했다.(스트라스버그를 제외하고)

BA의 JIm Callis, BP의 Kevin Goldstein 모두 카디널스가 19픽으로 고딩 좌완투수 Matt Purke를 뽑을 것이라 예상했다. 취향상 고딩 투수를 1라운드에서 뽑는 걸 좋아하지 않고, 카디널스의 전통적 성향도 고딩 투수는 거의 지명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예상에 의심이 갔다. 그렇다 하더라도 에이스가 될 수 있는 좌완투수라...군침이 돌지 않을 수 없었다. 굳이 Purke가 아니더라도 Green이나 White 정도 뽑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11픽의 로키스부터 시작해서 Matzek, Crow, Green, Purke, White가 순서대로 뽑혀 나갔다. 카디널스가 노리고 있던 좌완 Chad James도 바로 앞인 말린스가 채 갔다. 남은 선수 중 뽑을 만한 선수는 Miller, Brothers, Gibson 정도 였다. Gibson이 피로골절로 몇주간 아웃된 것을 생각하면, 원래 예상대로 안전한 좌완인 Brothers가 뽑힐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카디널스는 예상을 뒤집고 Shelby Miller를 지명했다. 1991년 이후, 18년 만의 고등학생 1라운더가 뽑히는 순간이었다.




최대 96마일, 평균 93마일을 찍을 수 있는 텍사스산 파이어볼러. 자연적으로 가라앉는 성질의 패스트볼과 73~76마일 정도의 좋은 커브를 던진다. 패스트볼과 커브 모두 평균 이상의 구질이다. 딜리버리는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무리가 없는 편이며, 커맨드는 고딩 파이어볼러가 다 그렇듯이 불완전하다. 그리고 마운드에서의 투쟁심이라던지 리더십이라던지 이런 멘탈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카디널스의 드래프트 전략이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19픽 상황에서 Miller와 Brothers 등 다른 선수들 사이에 실링 차이가 너무나도 컸기에 Miller를 택할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뒤에 2라운드에서도 비교적 실링이 높은 편인 Robert Stock을 뽑음으로써 예전처럼 "1라운더 대딩 투수"에 목매지는 않음을 보여줬다. 사실 몇년 간 안정적인 대딩 투수들을 상위 레벨에 많이 축적해 놓음으로써 한번 정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때가 되긴 되었었다. 아마도 이번이 절호의 기회였을 것이고...

일단 Miller의 지명엔 찬성한다. 카즈 투수 중에 에이스급 포텐셜을 가진 선수는 한 명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Miller는 일단 자질이 있다. 조직 내에 좌완이 좀 부족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Miller를 버리고 Brothers를 픽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픽의 유연성에 박수를 보낸다. 다만 계약금이 문제가 될 것인데, Miller가 원하는 금액은 4M 언지리인 듯 하다. 슬랏 머니의 3배 정도 되는 금액인 듯 한데, 3~3.5M 정도에서 어떻게 쇼부 좀 보자 -_-;; 러나우도 긴 싸움이 될 것이라고 하니, 계속 지켜볼 일이다.

다만, 조직 내에서 고딩 파이어볼러를 얼마나 잘 키울지는 두고 볼 일이다. 거의 10년 간 카디널스 팜에서 성공한 투수는 좋은 프레임에 투심/싱커를 던져 땅볼을 유도하는 투수들이었고, 실패한 투수는 포심을 던지면서 삼진과 볼넷이 동시에 많은 파워피처 유형이었다. 고딩 투수는? 그 동안 고딩 투수가 있긴 있었던가 -_-?

Miller는 분명 카즈 팜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이 조직이 정말 오랜만에 들어온 에이스 포텐셜의 고딩 투수를 잘 키워낼 수 있느냐에 따라서 앞으로도 고딩 투수를 외면하지 않고 자신 있게 뽑을 것인지, 아니면 다시 20년 동안 대딩 투수만 뽑을지 결정될 것이다. Miller가 꼭 Carp의 뒤를 이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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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루나동생 2009.06.11 20: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쉘비밀러.. 카즈가 잘뽑은거같네요.. 정말 의외인건 카일깁슨이 너무 밀렸다는거.. 암만 어깨피로때문이라곤 하지만 그렇게까지 밀릴줄은 몰랐어요.. 근데 올해드래프트는 작년에 비해서 스트라스버그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뚜렷한 선수가 없는거같아요..ㅎㅎ

    정말 드래프트의 최대대박은 05년 드래프트가아닐까요..ㅋㅋ

    • drlecter 2009.06.12 08:53 신고 address edit & del

      깁슨이 어깨가 그렇지 않았다면 무조건 카즈거였을 거임ㅎㅎ

      05년 드래프트는...중견수 자원만 해도 미친 거지 -_- 업튼(야도 원래는 중견수니), 브루스, 콜비, 메이빈, 매커친, 엘스베리까지;

  2. FreeRedbird 2009.06.16 12:43 address edit & del reply

    Cards 팬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저는 1라운드에서는 타자를 드래프트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만...(TINSTAAPP!!!!! 투수유망주는 너무 성공확률이 낮아요...)
    Cards가 19번 픽을 행사할 그 무렵에 Miller보다 더 나아 보이는 타자 유망주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Grant Green 정도라면 고민했을 것 같은데 이미 A's가 뽑아가 버렸고... 그렇다고 Grichuk과 비교하기엔 Miller가 너무 아깝죠. Cards 드래프트 역사에서 Ankiel 이후 최고의 고딩 투수 유망주를 얻은 것 같은데 부상 안 당하고 무사히 잘 성장해 주길 바랍니다.

    • drlecter 2009.06.16 14:3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그린을 오매불망 바랐습니다만, 역시나 오클에서 데려가더군요. 밀러 외에는 선택할 만한 선수가 아예 없었죠. 그냥 잘 커 주기만을 바랄 뿐...

      그나저나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