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Taguchi'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2.13 오프시즌 Wrap-up
  2. 2007.07.09 카즈 수비
  3. 2007.03.19 카즈 외야진
2008.02.13 08:16

오프시즌 Wrap-up

1. 자케티 아웃, 모질리악 인 : B+

오프시즌 시작하자마자 자케티가 해임되었을 때는 아니 이런 훌륭한 단장을 왜 자르나 생각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번 기회에 자르지 않았으면 큰일날뻔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제프 러나우가 3년간 일구어 온 팜이 어느덧 중위권으로 자란 것을 보면서, 뭔가 팀에 활력이 생겼다는 느낌이 든다.

모질리악의 첫 무브는 피네이로의 2년 13M 계약이었다. 이 넘이 미친게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느껴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잘하고 있다. 최소한 팀이 나아갈 방향을 확실히 잡은 것처럼 보이며, 롤렌-글러스 트레이드에서는 자케티 보고 배운 트레이드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도 보여줬다. 앞으로 3년간 기대해 봐도 될것 같다.


2. 라루사 재계약 : B-

천하의 라루사를 2년간 더 붙잡아놓는 데에 성공했건만, 맘에 안 든다. 라루사 때문에 롤렌이 팀을 떠난 것도 가슴이 아프지만, 팀내에 라루사의 파워를 견제할 만한 세력이 마땅치 않은 것이 더 큰 문제다. 이번 오프시즌 최악의 재계약인 마일스 재계약은 그 라루사 파워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고... 솔직히 모질리악이 라루사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그냥 한층 젊어진 로스터를 멋지게 꾸려나가기만을 바랄 뿐이다.


3. 에드몽 트레이드 : B0

머리로는 옳지만, 가슴으로는 인정하기 싫은 트레이드 (1).

자신에게 기껏해야 플래툰 자리가 주어질 것이라고 예감하고 구단에 트레이드를 신청했고, 샌디 3루 유망주 데이빗 프리즈와의 맞트레이드되었다.. 그저 펫코 파크에서 다시 부활하기를 바랄 뿐이다.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에디.


4. 롤렌 트레이드 : B-

머리로는 옳지만, 가슴으로는 인정하기 싫은 트레이드 (2).

내가 롤빠라서 그런지 에드몽 트레이드보다 훨씬 착잡하다. 에드몽은 자신이 원한 트레이드였으나 롤렌은(물론 이분도 원하긴 했지만 -_-) 반강제로 떠밀려서 나간 것도 한가지 이유이겠고... 트레이드 자체는 B+에서 더 쳐주면 A-까지 줄 수 있을 정도로 아주 굿이다. 글러스 30홈런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150경기 이상만 나와도 감지덕지이겠으나, 어쨌든 푸홀스 뒤를 확실히 받치기는 할 거 같다.

그래도 이제는 더이상 핫코너에서 맨손 캐치와 강한 어깨를 볼 수 없다니 아쉬울 따름이다. 롤렌은 각종 projection에서 부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오던데(2할 7푼, 15홈런 7~80타점 정도?) 그래도 부활을 믿어본다.


5. 엑스타인, 다구치 아웃 : B+

방향은 확실히 맞지만 엑스타인에게 연봉조정 안 넣어서 드래프트 픽을 얻지 못한 관계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누가 저렇게 싸게 계약할 줄 알았나...-_- 그래도 엑스타인의 아웃은 내가 늘상 주장하던 바였으니; 다구치옹은 왜 하필 필리스로 가서...ㅠ


6. 브라이언 바튼 룰5 : A-

룰5 드래프트의 최대어라고 하는 브라이언 바튼을 카즈가 잡을 줄은 몰랐다.

바튼의 문제점은 역시 무릎 부상일텐데 그 점이야 스카우트들이 알아서 잘 판단했으니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믿는다. 다만 요새 들리는 얘기에 따르면 야구에 대한 열정이 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들리던데, 마이애미대에서 우주항공을 전공하신 분이라 여전히 공부에 대한 미련이 있는 건이 아닌가 의심스럽긴 하다. 또한 출루-파워-스피드를 겸비한 토털 패키지이지만 그것을 한꺼번에 보여준 적은 없기에 모두 잘 갖춰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일단 현재로서 바튼의 위치는 5번째 외야수이다. 엔킬과 던컨의 두 자리는 확실하고 좌투수 상대로 던컨이 빠진다고 해도 파워가 있는 루드윅이 대신할 것이며, 나머지 한자리는 중견수 수비가 되고 발이 빠른 리드오프감 슈마커가 차지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우타자인 바튼이 주전 중견수(또는 우익수)와 1번 타자 자리를 차지해서 던컨-바튼-앤키엘의 외야가 되었으면 좋겠다. 만약 바튼이 멋지게 활약해 준다면 콜비가 메이저에 올라올 때 좌익수로 돌리고 던컨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7. 몰리나 연장계약 : A0

오프시즌 최고의 무브. 4년 15M의 금액은 더욱 ㅎㄷㄷㄷ하다. 몰리나 수비 실력이야 두말하면 입아프고 타격이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서 저 딜이 중박이냐 대박이냐가 될 거 같은데, 왠지 대박의 기운이 느껴진다. 갈수록 좋아지는 출루능력과 항상 일정 수준 유지하는 장타력을 봤을 때 280 360 390 정도는 찍어줄 수 있을 거 같은데, 4년 평균 저 수치를 찍어준다면 뭐...ㅎㅎ


8. 투수진 로또 2장 : B0

이지 옵션 사용한 건 당연한 거니 제쳐두고, 클레멘트 계약은 상당한 굿딜이나, 피네이로 계약은 이넘한테 2년 계약을 보장해줬다는 거 자체가 에러다. 피네이로는 작년 55이닝 동안 11홈런을 허용한 무시무시한 분이라, 차라리 1년간 푹 쉰 클레멘트에게 기대를 걸고 싶다. 둘 다 영 아니면 프랭클린이라도 선발로 돌려야지...다앻인 것은 카펜터와 멀더의 회복 속도가 나쁘지 않은 거 같다. 카펜터는 올스타 즈음해서 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제발 무리해서 돌아오지는 말길...


9. 내야 보강 : C+

라루 백업포수는 괜찮은 거 같지만, 이즈투리스 쓰느니 라이언 그냥 써봐도 될 거 같고, 마일스는...


10. 스프링 트레이닝

나에게는 푸홀스의 건강 여부, 콜비의 활약 여부와 불펜 싸움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이다. 푸홀스가 건강하지 못하면 그날로 시즌 접어야 되는 거고 -_- 콜비는 완전 초토화하지 않는 이상 트리플 A에서 시작하겠지만 그냥 뛰는 것만으로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을 거 같다ㅋㅋ

불펜의 경우 자리가 많이 차서 기껏해야 한 자리 나올까 말까 하지만 클리프 폴리테, 드웬 브래즐턴, 존 와스딘 등의 베테랑들과 마크 워렐, 카일 맥켈런, 제이슨 모테 또는 크리스 페레즈까지 경쟁하는 모습이 재밌을 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신인 중 한 명이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어서 불펜 한자리 꿰찼으면 좋겠다.

아, 이고르는 사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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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9 07:52

카즈 수비

어제 다구치


 

오늘 마일스


 

이길 수 있는 2경기를 에러로 싹 날려버렸다. 덕분에 다시 승과 패의 차이는 6. 바로 저게 3~4년 전 내야 골드글러브를 휩쓸던 카즈 내야진의 현주소다 -_- 마일스의 세번째 에러는 푸홀스가 잘 잡아주지 못한 것도 있어서 본인은 좀 억울할지 모르지만, 애초에 송구가 별로 좋지 않았다는 것에서 별로 동정할 가치는 없고...

현재까지 카즈 에러가 60개로 NL 6위, 전체 8위로 꽤나 높은 수치이며, FPCT도 NL 12위, 전체 24위에 해당할 만큼, 전체적인 수비 스탯이 좋지 않다. 수비를 수치만으로 표현하기는 확실히 무리인 감이 있지만, 직접 경기를 보다보면 수비 때문에 불안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푸홀스는 골드글러브 탄 이후로, 포구가 유난히 불안해졌고,
롤렌은 반대로 어깨는 여전하지만, 부상의 여파로 수비 범위가 줄어든 거 같고,
엑스타인은 원래 물어깨라도 수비 자체는 괜찮았는데, 부상...
던컨은 그나마 나아진 수비, 그래도 여전히 메이저 최하권
에드먼즈도 역동적인 수비가 없어졌다 뿐이지 안정감이 있었는데, 역시 부상...
엔카나시온은 가끔 어이없는 에러를 해서 점수 왕창 내주고...;;

주전들의 부상이라는 요인이 크고, 나이가 꽤 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해는 한다만, 카즈를 좋아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인, 물샐 틈 없는 수비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

골드글러브 4개를 다시 휩쓰는 날이 올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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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9 10:09

카즈 외야진

오늘 루퍼가 3이닝 4실점을 함으로써 오랜만에 선발 무실점 행진이 깨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수진은 기대 이상으로 희망적이다. 이지가 돌아와서 처음으로 마운드에 섰으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함으로써 산뜻한 출발을 했다. 81년생 선발 듀오는 3월 내내 광분할 것으로 보이며, 한살 어린 톰슨은 로테이션에 들지 못한 한을 불펜에서 풀어버리고 있다. 기대하지도 않았던 데니스 도브는 시즌 시작부터는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오른손 불펜에 도움을 줄 거고.

문제는 타선, 그 중에서도 외야진...

부시 스타디움의 가운데를 맡아줄 두 중견수, 에드먼즈와 엔카나시온이 개막전에 나오지 못할 것이 확실 -_- 에드먼즈는 워낙 알려진 부상이 많은지라 여러군데 재활에 힘쓰고 있는 모양이고, 엔카는 왼쪽 손목 수술한 담에 아직 다 낫지를 않았다나 어쨌다나...아마 둘다 4월 초중반 정도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외야 경쟁이 아주 박터지게 생겼다.중견수 자리는 일단은 라루사의 소울메이트 다구치와 윌슨의 경쟁구도인 가운데, 슈마커가 제발 나좀 써달라고 개광분하고 있는데, 로스터에 자리가 있을지 -_- 윌슨은 콜로라도에 있던 때 이후로 중견수로 나온 적이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야는 수비가 문제가 아니라 31타수에서 12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본능이 문제지. 자기는 방망이 좀 짧게 잡고 치려고 노력한다고 하는데, 그거 어디 맘대로 되나; 중견수 수비가 다구치 이상으로 뛰어나지 않다면 결국은 왼손투수 전문 대타로 전락하지 않으련지...

결국 시즌 초반 중견수의 자리는 다구치가 차지할 듯 하다. 스프링캠프가 반 정도 지나간 현재, .162, .205, .162의 환상적인 스탯을 보여주고 있지만, 던컨과 푸홀스에 이어서 세번째로 많은 타수를 보장받고 있다 -_- 역시 라루사의 애첩. 오른쪽에서 엔카 정도의 수비수가 도와주지 않는 이상, 다구치가 센터에 들어가는게 젤 좋아보인다. 근데 69년생으로 타자 중에는 최고령이신데, 혹시 급작스럽게 수비가 떨어지는건 아닌지...-_-

양쪽 코너도 아직까지 유동적. 던컨은 한자리 확실하게 차지할 것이다. 삼진은 아직까지 많고 수비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봐야 평균 이하겠지만, 작년에 보여준 파워가 최소한 뽀록은 아닌 듯. 홈런도 4개나 쳤고, 팀내 가장 많은 타수를 부여받고 있다. 일단은 2번 슬롯에 들어가겠지만, 던컨이 홈런 뻥뻥 치고 에드먼즈가 시즌 내내 골골대고 그러면 중심타선에 들어갈 수도 있지 않으려나...

나머지는 중에서는 중견수 경쟁에서 밀려난 두 분에다가 제이로드, 스피지오까지 우익수 수비 연습 중 -_-카즈 로스터에 자기 원래 포지션 밖에 볼 수 없는 선수는 롤렌과 몰리나 외에는 없는 거 같다. 로드리게즈, 스피지오 모두 괜찮게 치고 있는 중인데, 외야수가 많은데도 굳이 스피지오 외야 연습 시키는거 보면 백업 이상으로 써먹을 생각이 있는 것 같다. 하긴, 로드리게즈가 중심타선을 맡기에는 좀...

엑스타인-던컨-푸홀스-롤렌-스피지오-몰리나-케네디-다구치

대충 짜보면 저런 모양새가 젤 낫지 않나 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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