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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2 찬호형, 양키스로! (2)
  2. 2009.11.05 세상에서 가장 슬픈 날 (2)
  3. 2007.10.04 DS 예상
2010.02.22 22:28

찬호형, 양키스로!

박찬호가 드디어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와. 1년 1.2M의 계약이라고 한다.

선발보다는 우승이 먼저였나 보다. 컵스는 현실적으로 카즈에게 밀리는 형국이고, 양키스는 작년 우승을 이후로 다시 한번 왕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휴즈나 체임벌린 때문에 셋업맨을 맡을지는 불확실하지만, 어쨌든 7~8회 정도에 두루두루 쓸 수 있는 우완 릴리버가 될 것이다.

계약을 했다는 사실도 기쁘지만, 그 팀이 양키스라서 더 기쁘다. 다저스도 필리스도 컵스도 다 좋은 팀이지만, 그래도 양키스와는 다르다. MLB의 심장과도 같은 팀, 핀스트라이프를 입은 찬호형의 모습은 벌써부터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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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웅씨 2010.02.23 01:24 address edit & del reply

    양키 급호감..;;;

    • drlecter 2010.02.25 00:17 신고 address edit & del

      난 원래 양키스를 좋아했으니 ㅎㅎ

2009.11.05 22:29

세상에서 가장 슬픈 날

야구가 끝난 날.

1. 양키스 우승 축하! 진작에 한번은 더 우승했어야 하는 팀인데, 무려 9년 만에 우승하니까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내가 MLB를 제대로 보기 시작한 이후로는 처음 우승했다는 거잖아 -_- 양키스의 우승은 카즈가 아닌 다른 팀의 우승과는 뭔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뭐랄까, 미국의 자존심이 세워졌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을 받았다. 필리스도 좋은 팀이었지만, 양키스는 그보다 훨씬 더 좋은 팀이었다. 필리스 타선이 ㅎㄷㄷ하다지만 결국 그것도 NL에서야 강한 것이었지, 양키스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무엇보다도 그 동안의 부담감을 털어버리고 데뷔 이후 거의 15년 만에 반지를 차지한 에이로드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2.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를 내 눈으로 보고 있어서 기쁠 따름이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포스트시즌 내내 흔들림 없는 양키스의 수호신이었으며, 상대는 그저 그의 커터를 커트할 수 있을뿐이었다. 특히나 불안한 양키스 불펜 때문에 2이닝씩 던지던 그의 모습이란...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5년 정도 양키 스타디엄에 설 수 있겠군'이라고 했다던 모. 최대한 오랫동안 그의 모습을 보고 싶다.

3. 월드시리즈의 상대였던 양키스와 필리스 선수들만큼 많이 언급된 이름이 무시나의 이름이었다. 양키스가 이전에 마지막으로 우승한 다음 해인 2001년부터 이번에 우승하기 직전 해인 2008년까지 양키스의 에이스. 어떻게 그렇게 시기가 맞아 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인생이 그런 것 아니겠는가...

4. 끝으로 찬호 형. 찬호 형이 월드시리즈에서 반지를 끼는 모습을 정말정말 보고 싶었지만,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설령 다음 기회가 없다 해도 그리 안타깝지 않다.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선 찬호 형의 모습은 누구보다도 멋졌고, 단순히 던졌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게 정말 멋지게 양키스 타자들을 처리했다. 과연 예전 선발이었을 때도 저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내년에도 어느 팀에서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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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확률분포 2009.11.06 02: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올해 양키스 멤버가 지난 07년 멤버보다 공수 양면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08년에는 와일드카드에서 깨갱했죠) 특히나 선발진..
    방망이로 흥한 자 방망이로 망한다고 가을엔 강력한 타선보다도 확실한 원투펀치가 중요한데 필리스는 리 말고는 상대팀을 압도하는 선발이 없어서 진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내년엔 휴스턴이 좀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만.. 오스왈트 혼자 버티는 선발진으로는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 drlecter 2009.11.06 21:21 신고 address edit & del

      필리스가 NLCS에서 보여준 타격을 그대로 보여주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또 모르겠죠. 월드시리즈에서 필리스 타자들이 좀 급했던지라...

      휴스턴은 그저 안습 ㅠ

      아무튼 처음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2007.10.04 08:50

DS 예상

1. 디백스 - 컵스

네 시리즈 중 가장 관심가는 시리즈. 불펜진을 제외하고는 컵스가 모두 강하다. 포지션별로 따져봐도 디백스가 엣지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다. 득실점 마진이 -20점인 팀이니 당연할지도 모른다.

다만, 디백스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굳이 1점차 승부 리그 최고를 들먹이지 않아도, 그들에겐 최고의 에이스가 있고, 필요할 때에 어느 위치에서든지 점수를 뽑아줄 수 있는 타선이 있으며, 점수를 틀어막아 줄 수 있는 불펜진이 있다.

양 팀의 에이스 싸움에서 박빙 내지는 웹의 근소한 우세라고 친다면, 역시 경기의 분수령은 두 좌투수가 등판하는 2차전이 될 듯하다. 양 팀의 좌투수 상대 OPS는 컵스가 리그 11위, 디백스가 리그 16위, 즉 꼴지다. 덕 데이비스가 시즌 중반처럼 던져준다면 디백스는 홈에서 2연승을 하고 원정으로 갈 수 있지만, 그가 시즌 막판처럼 캐발리고 디백스가 릴리-힐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아무리 웹이 똥을 싸도 시리즈를 가져가기는 힘들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낌상 그리고 심정적으로 디백스 쪽에 손이 가는 것은 왜일까? Dbakcs in 5.

 

2. 필리스 - 롸키스

최고의 타격진과 평균 이하의 투수진의 진검 승부. 롤린스-빅토리노-어틀리-하워드-로완드-버렐의 타선은 마쓰이-툴로위츠키-할라데이-헬튼-앳킨스-호프의 타선보다 확실히 더 강력하다. 또한 해멀스라는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프랜시스가 좋은 투수임에는 틀림없지만, 시민은행구장에서 해멀스를 상대로 이기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2차전부터는 그야말로 불펜 싸움. 켄드릭-로쉬-모이어의 투수진이나 히메네즈-포그-모랄레스의 투수진은 다 거기서 거기다. 모이어의 경험이 있긴 하지만, 경험이 5점대 방어율을 3점대로 낮춰주지는 못한다. 차라리 히메네즈-모랄레스의 젊은 팔을 믿는게 나을 것이다. 불펜은 양적, 질적인 측면에서 콜로라도의 확실한 우세. 선발이 근근히 버텨주고 타선이 시즌 막판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콜로라도의 막강 불펜이 힘차게 가동될 것이다.

결국 필리스로서는 해멀스가 나오는 경기를 확실히 잡는 것이 중요한데, 2번 나오면 콜로라도가 한번 정도는 이길 수 있지 않을까? 그러므로 Rockies in 5.

 

3. 레드삭스 - 엔젤스

어찌보면 네 시리즈 중 가장 쉬운 시리즈. 레싹은 모든 면에서 리그 최강팀이다. 페드로이아-매니-오티즈-로웰-드류의 타선은 드류가 살아나면서 진정한 최강으로 탈바꿈했고, 베켓-마쓰자카-실링의 선발진, 델카멘-오카지만-파펠본의 불펜진은 엔젤스의 그것들보다 더 좋다. 게다가 래키는 올시즌 펜웨이파크에서 발릴대로 발렸다.

엔젤스가 가지지 못한 레싹의 파워, 게레로의 좋지 않은 몸상태, 그리고 2000년대 들어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잘 던진 투수 중의 한명인 실링의 존재는, 레싹의 손을 안 들래야 안 들어줄 수 없게 만든다. 실링이 2선발이었다면 스윕으로 예상했겠지만, 그가 3선발이기에 RedSox in 4.

 

4. 인디언스 - 양키스

과연 에이로드는 작년의 치욕을 잊고서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인가? 오직 에이로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시리즈의 향배가 갈라질 것이다. 나는 작년의 에이로드와는 다를 것이다에 한 표.

인디언스의 원투펀치가 리그 최강이라고 하지만, 왕-페팃의 원투펀치도 사바시아-카모나에 비해 그닥 꿀리지 않는다. 양키스의 불펜진이 문제라고는 하지만, 리베라는 리베라고 조보는 조보다.

게다가 양키스는 양키스다. 작년의 악몽이 다시 되풀이되기는 쉽지 않다. 십수년간 플레이오프 무대를 꾸준히 지킨 인물이 4명이나 있다. 그 중에 한명은 포스트시즌의 사나이이고...

어찌 되었던 양키는 그들에게 최악의 상대인 엔젤스를 피함으로써 한층 편안한 마음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 양키가 원투펀치에게 한방은 맞는다고 쳐도 그 배 이상으로 되갚아 줄 것이다. Yankees in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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